고대 그리스 로마부터 근현대까지
저자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하는 미술작품

예술의 천국에서 만나는 인류의 보물들  "이탈리아 미술 산책"/시공아트 제공
예술의 천국에서 만나는 인류의 보물들 "이탈리아 미술 산책"/시공아트 제공

[문화뉴스 허어진 기자] 유럽 예술의 탄생지 이탈리아는 예술의 천국으로  세계적인 미술관과 소장품을 자랑하는 곳이다. 고대 그리스 로마부터 근현대까지 다양한 시대와 양식의 미술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이런 이탈리아의 미술관과 소장품을 한 권의 책으로 담은 이탈리아 미술관 산책이 출간되었다. 저자는 십 년 가까이 이탈리아에서 경험한 조각가로, 이 책은 저자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미술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전한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1부에서는 로마의 미술관과 박물관을 소개한다. 로마는 이탈리아의 수도이자 고대 로마 제국의 중심지였으며, 이곳에서는 고대 그리스 로마의 미술과 함께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의 회화와 조각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2부에서는 피렌체의 미술관과 건축물을 소개한다. 피렌체는 르네상스의 발상지이자 메디치 가문의 도시로, 르네상스 미술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3부에서는 밀라노와 베네치아의 미술관을 소개한다. 밀라노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산업 도시로, 르네상스 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의 미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베네치아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문화 도시로, 르네상스와 매너리즘 회화의 중심지였다.

저자는 책에서 작품을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이면에 숨겨진 시대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독자들은 작품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작품을 통해 이탈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미술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이 책을 통해 이탈리아의 예술적 저력을 이해하고, 다양한 시대와 양식의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한국과 이탈리아를 잇는 미술의 다리 한광우 작가

한광우 작가는 현재 한국 미술계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조소과와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였다. 이후 이탈리아 밀라노의 브레라 국립미술원에서 조각과 석사 학위를 취득, 이탈리아 미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한 작가는 이탈리아에서 다수의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또한 여러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밀라노의 유명한 무세오 델라 페르마넨테에 자신의 작품이 소장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는 한 작가가 이탈리아 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미술 작가로서 성장한 것을 보여준다.

한 작가는 9년간 거주했던 밀라노의 역사와 미술에 대해 집필 활동도 활발히 펼쳤다. 현재는 중앙대학교 예술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한국에서 미술 작가로서의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여러 대학에서 미술 작품 창작, 미술사, 미술교육과 관련된 강의를 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한광우 작가의 이력은 한국과 이탈리아 미술계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그의 작품과 교육 활동은 두 나라의 미술 문화 교류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의 활동이 양국 미술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화뉴스 / 허어진 기자 press@mnh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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