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노량'에 박스오피스 1위 넘겨
930만 관객 돌파...천만 달성 눈앞

사진=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사진=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영화 '서울의 봄'의 흥행 기세가 '노량: 죽음의 바다'를 만나 한풀 꺾였다. 그럼에도 여전히 천만 관객 달성 가능성은 큰 상황. 다만 예상보다는 조금 미뤄질 전망이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0일 개봉한 '노량: 죽음의 바다'가 2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서울의 봄'은 관객수 10만 명을 동원, 2위로 내려갔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서울의 봄'이다. 파죽지세로 930만 관객을 넘어섰다. 1000만 관객까지는 약 70만 명 정도 남겨둔 상태.

지난 주말인 16일과 17일은 각각 49만, 44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주말은 '노량'의 여파로 지난주 만큼의 수치를 기록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포스터
사진=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포스터

그러나 '노량' 개봉 첫날에도 1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점과 평일에 비해 주말 약 2배 이상의 관객이 몰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서울의 봄'의 천만 관객 달성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 스코어는 지난 5월 개봉한 '범죄도시3'다. 1068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어 '서울의 봄'이 2위다. 천만 관객을 넘어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올라서게 될지도 주목된다.

한편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김성수 감독이 연출했으며, 배우 정우성, 황정민,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이 출연한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다. '명량', '한산: 용의 출현'을 잇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마지막 작품이다.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등이 출연한다.

문화뉴스 / 장민수 기자 jm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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