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 경남 통영 미륵산, 경남 사천 삼천포대교
경북 포항 호미곶, 경북 경주 문무대왕릉, 경북 울릉군 울릉도
저체온증과 동상 예방... 양말, 장갑, 모자 등 저체온증과 동상 예방

[문화뉴스 김예품 기자] 매년 12월 31일 한 해를 보내고, 1월 1일 새해를 새마음으로 맞이하기 위해 일출을 보는 이들이 많다. 첫 해를 보며 묵은 해의 근심은 떨쳐 버리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해를 시작한다. 2024년 갑진년 시작을 맞이할 경상도 부근의 일출 명소를 소개한다.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2길 121 기준 2024년 1월 1일 일출시간 / 출처:한국천문연구원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2길 121 기준 2024년 1월 1일 일출시간 / 출처:한국천문연구원

경상북도 울릉군 기준 2024년 일출시간은 7시 31분 이다.

지리산 천왕봉

사진=중앙일보 제공, 지리산 천왕봉 / [2024 경상도 일출 명소] 지리산, 통영, 포항, 경주...해맞이 명소, 일출시간 유의사항 총정리
사진=중앙일보 제공, 지리산 천왕봉 / [2024 경상도 일출 명소] 지리산, 통영, 포항, 경주...해맞이 명소, 일출시간 유의사항 총정리

해발 1915m인 지리산 천왕봉은 지리 10경 중 제 1경으로서, 첩첩이 능선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이 웅장함이 선사한다. 높고 긴 산행길로 인해 천왕봉 일출을 보려면 전날 밤부터 산행을 시작해야 한다. 천왕봉으로 향하는 산행이 부담스럽다면 초보자도 힘들이지 않게 2시간 내외로 오를 수 있는 지리산 바래봉 눈꽃 해맞이를 추천한다.

경남 통영 미륵산

사진=뉴스경남 제공, 미륵산 / [2024 경상도 일출 명소] 지리산, 통영, 포항, 경주...해맞이 명소, 일출시간 유의사항 총정리
사진=뉴스경남 제공, 미륵산 / [2024 경상도 일출 명소] 지리산, 통영, 포항, 경주...해맞이 명소, 일출시간 유의사항 총정리

통영 미륵산은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 새해맞이 해돋이 장소로 으뜸이다. 새벽에 미래사에서 대략 20분 정도 산행하면 정상에 도착한다. 미륵산에서 한산도와 수로를 보면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이끈 한산대첩의 장엄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등산이 싫다면 케이블카도 이용할 수 있다. 새해 맞이를 위해 찾은 방문객들이 산 정상까지 등산보다는 쉽게 도달할 수 있는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이 마련되어있다. 

경남 사천 삼천포대교

사진=사천시 제공, 삼천포대교 / 
사진=사천시 제공, 삼천포대교 / [2024 경상도 일출 명소] 지리산, 통영, 포항, 경주...해맞이 명소, 일출시간 유의사항 총정리

해맞이 명소로 이름난 삼천포대교는 2024년 갑진년 새해 1월 1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2024 삼천포대교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6시 55분부터 7시까지 5분간 대방 굴항 앞 신 방파제에서 신년 축포를 쏘아 올릴 예정이다. 해뜨기 전 시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울려 아름다운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다. 삼천포대교 해맞이는 해를 보며 한해의 소원을 빌고 이를 축하하는 축포 발사 이외에도 한해 소원빌기, 해맞이 관람 등의 행사로 진행된다.

경북 포항 호미곶

사진=포항시 제공, 호미곶 / [2024 경상도 일출 명소] 지리산, 통영, 포항, 경주...해맞이 명소, 일출시간 유의사항 총정리
사진=포항시 제공, 호미곶 / [2024 경상도 일출 명소] 지리산, 통영, 포항, 경주...해맞이 명소, 일출시간 유의사항 총정리

포항을 대표하는 호미곶에는 1908년에 불을 밝히기 시작한 등대가 서있다. 호미곶 등대 옆으로는 해맞이광장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광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손 모양의 조각이다. 육지에 왼손이, 오른손은 바다에서 솟아 있다. 노을을 배경으로 손의 순간을 포착하면 경이로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경북 경주 문무대왕릉

사진=오마이뉴스 제공, 문무대왕릉 / [2024 경상도 일출 명소] 지리산, 통영, 포항, 경주...해맞이 명소, 일출시간 유의사항 총정리
사진=오마이뉴스 제공, 문무대왕릉 / [2024 경상도 일출 명소] 지리산, 통영, 포항, 경주...해맞이 명소, 일출시간 유의사항 총정리

문무대왕릉은 1967년에 사적 제158호로 지정되었다. 문무대왕릉에서 맞는 해돋이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설화가 섥혀 색다른 묘미가 있다. 해가 떠오를 때면 문무대왕릉의 앞바다에 운해가 깔리고 갈매기들이 매섭게 날아다닌다. 수중릉(水中陵)으로 알려진 신라 30대 왕의 능이 바로 문무대왕릉이다. 이는 바위섬이라 '대왕암'이라 부른다.

경북 울릉군 울릉도

사진=울릉군 제공, 울릉도 / [2024 경상도 일출 명소] 지리산, 통영, 포항, 경주...해맞이 명소, 일출시간 유의사항 총정리
사진=울릉군 제공, 울릉도 / [2024 경상도 일출 명소] 지리산, 통영, 포항, 경주...해맞이 명소, 일출시간 유의사항 총정리

울릉도의 일출은 독도 다음으로 가장 빠르다. 천문우주지식에 따르면 독도 일출시간과 울릉도의 일출 시간은 약 5분 정도의 차이가 난다. 울릉도에서 독도를 바라보며 뜨는 해는 너무나도 유명한 일출이다. 

해돋이(해맞이) 유의사항

새해 맞이 해맞이를 관람할 시 장시간 추위에 노출되므로 저체온증과 동상에 유의해야 한다. 직접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두꺼운 양말, 장갑과 모자, 마스크, 목도리, 귀마개 등을 착용해 피부를 적극적으로 보호 해야한다. 또한 보온이 되는 옷을 여러 겹 입으며, 옷이 젖은 경우 체온을 쉽게 떨어뜨리므로 마른 옷으로 교체해야 한다. 수시로 따듯한 음료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만일 동상에 걸렸을 때는 즉시 따듯한 실내로 이동하고, 므지근한 물에 동상부위를 담궈야 한다. 가능하다면 바로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회복에 가장 효과적이다.  

또한 일출이 시작되는 몇 시간 전부터는 인파가 몰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르며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가파른 산에 오를 경우 사고발생 시 크게 다치기 쉬우니 등·하산시 앞뒤 간격을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 산 정상에 도달했을 때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절벽에 너무 가까이서 사진을 찍지 않아야 한다. 

더불어 겨울철 산길은 매우 미끄러워 넘어지기 쉽다. 따라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위해 등산 스틱을 챙기거나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신어야 한다. 

문화뉴스 / 김예품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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