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2회, 오후 8시 50분
KBS1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 74회, 오후 8시 30분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우당탕탕 패밀리'… 지난주 줄거리, 시청률, 이번주 예고는? / 사진 = 내 남편과 결혼해줘 예고편 캡처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우당탕탕 패밀리'… 지난주 줄거리, 시청률, 이번주 예고는? / 사진 = 내 남편과 결혼해줘 예고편 캡처

[문화뉴스 최병삼 기자] 화요일 저녁을 장식하는 드라마 2편의 지난 줄거리와 시청률, 재방송 소식, 이번 주 예고를 알아본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돌아가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운명 개척 드라마이다. 네이버 시리즈 웹소설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1회 시청률은 5.2%를 기록했다. (이하 닐슨코리아 기준)

지난 1회에서는 강지원(박민영)이 남편 박민환(이이경), 절친 정수민(송하윤)이 불륜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강지원은 위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남편 복은 없지만 친구 복은 있다고 생각하던 그는 두 사람 모두에게 배신 당했다. 

잠시 집을 찾은 강지원이 목격한 것은 남편과 절친이 밀회를 즐기는 장면이었다. 정수민은 "자기 진짜 똑똑한 것 같아. 어떻게 암보험 들 생각을 다 했어?"라고 말했다. 박민환은 "걔네 아빠가 암으로 죽었잖아. 뭔가 아파 보이길래 이때다 싶어서 재빨리 가입했지"라고 털어놨다. "대박, 진짜 잘했다. 10억이었나?"라며 정수민이 한껏 들떴다. 박민환은 아내의 보험금으로 불륜녀에게 명품 가방을 사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자 정수민은 "지원이 죽으면 우리 집 사자"라고 말했다. 박민환은 "집 좋지. 근데 생각보다 오래 버티네"라며 짜증을 냈다. 정수민은 "걔가 좀 질겨. 내가 가서 살짝 밀어버릴까?"라고 받아쳤다. 충격적인 대화 내용이었다. 참다 못한 강지원이 "이 미친 인간들아!"라며 분노했다. "너 이거 보험 사기야! 내가 너 신고할 거야!"라고도 소리쳤다. 

그럼에도 박민환은 "야! 이게 진짜!"라고 역정을 내더니 불륜녀만 걱정했다. 남편보다 친구를 향한 배신감이 더욱 컸던 강지원은 절규했다. "내가 너희 둘 다 죽일 거야! 죽일 거라고!"라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이에 정수민이 다가가 "지원아, 미안해"라더니 "그만해. 이제 와서 뭘 어떡해? 살 사람은 살아야지. 넌 어차피 죽을 거잖아. 왜 항상 너만 생각해?"라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이 말에 강지원이 "넌 안 죽을 것 같아?"라면서 그의 머리를 때렸다. 이를 본 박민환이 등장해 "죽을 거면 혼자 죽어! 꺼지라고!"라며 강하게 밀쳤다. 결국 강지원이 그 충격으로 피를 흘린 채 쓰러졌고, 사망에 이르렀다. 

강지원이 사망한 그 순간에도 남편과 절친은 끝까지 이기적이었다. 박민환은 "혼자 쓰러져서 죽은 걸로 하자. 이렇게 죽으면 보험금 안 나오는 거 아니야?"라며 돈 걱정을 해 충격을 선사했다.

2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10년 전으로 회귀한 지원(박민영)은 일어날 일은 결국 일어난다는 운명의 법칙을 깨닫게 된다. 10년 전에도 수민(송하윤)은 지원을 호구 취급하며 빤히 보이는 수작을 부리고 있었다. 지원은 결국 일어나게 되는 10년 후의 자신의 운명을 수민(송하윤)에게 넘기기 위해 (아직) 남자친구인 민환(이이경)을 수민과 이어주려 한다.

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은 매주 월, 화 저녁 8시 5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우당탕탕 패밀리'… 지난주 줄거리, 시청률, 이번주 예고는? / 사진 = 우당탕탕 패밀리 예고편 캡처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우당탕탕 패밀리'… 지난주 줄거리, 시청률, 이번주 예고는? / 사진 = 우당탕탕 패밀리 예고편 캡처

KBS1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과 반목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지난 1일 방송된 73회 시청률은 13.2%다.

지난 73회에서는 유은혁(강다빈)은 거짓말로 데이트를 취소한 신하영(이효나)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되며 짝사랑을 그만두기로 결심한다. 강선우(이도겸)는 자식을 자랑스러워하는 거랑 본인 뜻대로 하는 건 다른 거라며 지나친 심정애(최수린)의 간섭에 선을 그었다. 청필름 배우 오디션에 합격해 행복해하던 유은성(남상지)은 평생 가장 보기 싫은 두 사람과 같은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는 소식에 절망감을 느끼게 된다.

유은혁은 신하영이 강선우를 좋아하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신하영을 향한 마음을 접지 못했다. 신하영의 짝사랑 고민 상담을 들어주는 걸로 만족하던 유은혁은 용기를 내 뮤지컬 데이트를 신청했고 신하영은 이를 수락했다.

12월 31일 데이트에 한껏 들뜬 유은혁은 행복 회로를 돌리기 시작했다. 약속 당일 잘 차려입은 유은혁은 꽃다발을 준비했고 약속 시간을 기다렸다. 외출을 준비하던 신하영은 심정애의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고 유은혁의 약속을 취소했다.

유은혁은 회사에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뮤지컬을 못 볼 것 같다는 신하영의 메시지에 실망했다. 유은혁은 서프라이즈를 위해 신하영의 회사로 향했고 근처 카페에서 강선우를 만나고 있는 신하영을 발견했다.

신하영은 행복한 표정과 눈빛으로 강선우를 바라보고 있었고 그 상황을 오해한 유은혁은 배신감에 충격받으며 꽃다발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며칠 내내 데이트를 고대했기에 허망감은 더 크게 다가왔고 결국 유은혁은 짝사랑을 그만두기로 결심한다.

사정도 모른 채 카페로 불려 나온 강선우는 “이런 자리 껄끄러우니 빨리 말씀하세요.”라며 심정애에 용건을 재촉했다. 심정애는 “난 네가 신팀장 같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라며 대놓고 두 사람을 중매하기 시작했다.

강선우는 “뭐라고요?”라고 반응하며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 심정애는 “난 네가 격에 맞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어. 아무나 사귀지 말고.”라고 직언했고 이에 신하영은 놀라면서도 우쭐함을 느꼈다. 

당황한 강선우는 “집에 가서 말씀하세요. 팀장님 오늘은 그만 돌아가 주세요.”라며 신하영을 돌려보냈다. 신하영은 “오늘은 그냥 갈게요. 두 분이서 말씀 나누세요.”라며 자리를 떠났고 강선우는  “자꾸 이러시면 따로 나가 살게요.”라며 도를 넘는 심정애의 간섭을 지적했다.

일찍 귀가한 신하영에 맹진실(김보미)은 “아가씨 오늘 뮤지컬 보러 간다고 하지 않았어요?”를 물었다. “사정이 있어서 취소됐어요.”라며 방으로 들어간 신하영에 신달용(임하룡)은 “무슨 사정이길래?”라며 함께 뮤지컬을 보기로 한 유은혁을 걱정했다.

다음 날 신하영은 유은혁에게 전화했지만 이미 마음을 접은 유은혁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신하영은 약속 취소한 일을 식사로 보답하겠다는 문자를 보냈고 이에 유은혁은 신하영을 만나 좋아하는 마음을 그만두고 싶다는 진심을 털어놨다.

강선우는 동생 강선주(임나영)에게 심정애가 자신을 신하영과 엮으려 했다는 일을 밝혔다. 강선주는 심정애가 강선우를 자랑스러워하기 때문이라 위로했지만 강선우는 “자식을 자랑스러워하는 거랑 본인 뜻대로 하는 건 다른 거야. 난 어머님 뜻대로 결혼할 생각 없어.”라며 선을 그었다. 

청필름 공개 오디션에 지원한 유은성은 가족들과 함께 발표 연락을 기다렸다. 전화로 합격 통보를 받은 유은성의 표정은 싸늘하게 식었고 이에 가족들은 격려를 준비했다.

유동구(이종원)는 “됐으면 좋았겠지만 괜찮아...”라고 위로를 시작했다. 유동구의 말을 끊은 유은성은 “나 됐데...”라며 생애 첫 오디션 합격 소식을 전했다. 가족들은 제일처럼 환호했고 유은성은 “나도 이제 배우다!”라고 소리치며 행복감에 취했다.

오디션 합격 배우 소집 연락을 받은 유은성은 청필름으로 향했다. 퇴사한 청필름에 배우가 되어 재입성하게 된 현실에 남상지는 왠지 모를 뭉클함을 느꼈다.

대기실로 향하던 유은성은 전 남자친구이자 극단 블루문 단원인 한시헌(채서경)을 만났다. 한시헌은 유은성에 달라붙으며 반가움을 표했고 남상지가 본 오디션에 자신도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잘해보자며 악수를 청하는 한시헌에 유은성은 격하게 거부반응을 보였다. 과거 한시헌은 4년 동안 사귄 유은성 몰래 같은 극단의 단원이자 유은성의 라이벌인 양주리(오채이)와 양다리를 걸쳤고 이 일이 발각되며 유은성은 극단을 그만두게 됐다.

기겁하는 유은성과 치근덕거리는 한시헌 앞에 잔뜩 날이 선 양주리가 등장했다. 평생 가장 보기 싫은 두 사람이 같은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는 소식에 유은성은 절망감을 느꼈다.

2일 방송되는 74회에서는 시헌과 주리도 선우의 영화에 출연한다는 사실에 은성은 당황하고 새집으로 이사 갈 준비를 하던 정숙은 달용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한편 은아, 은혁은 남동생 선우를 만나기 위해 정애의 집을 방문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KBS1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는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문화뉴스 / 최병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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