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원작 뮤지컬화...외로움과 소외를 그린 이야기,
예매처 관객 평점 9.9 기록한 '오즈의 의류수거함'

사진 제공=아트컴퍼니 행복자
사진 제공=아트컴퍼니 행복자

[문화뉴스 이경민 기자] 아트컴퍼니 행복자의 제작진이 선보인 힐링뮤지컬 '오즈의 의류수거함'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뮤지컬은 지난 11월 3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약 2개월 동안 서울 대학로 시온아트홀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오즈의 의류수거함'은 자음과모음의 동명의 도서를 뮤지컬화하여 외롭고 소외된 사람들의 밤을 그려냈다.

외고 시험에 불합격하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던 도로시는 의류수거함 속의 헌 옷을 빼내어 구제 의류샵을 운영하는 마녀에게 팔아 넘긴다. 그리하여 거리의 노숙자와 폐지 할머니 등 낮의 세계에서는 만날 수 없는 사람들과 친구가 된 도로시는 어느 날 195번 의류수거함에서 핸드폰, 상장과 일기장을 발견하게 된다. 이어 도로시와 밤 친구들은 모든 준비가 끝났다는 '195'의 결심을 돌이키기 위한 '리본(Re-born)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사진 제공=아트컴퍼니 행복자
사진 제공=아트컴퍼니 행복자

'오즈의 의류수거함'은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공연을 본 관객들은 '남녀노소 봐도 될 좋은 극', '2023년을 따뜻하게 마무리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굉장히 힐링되고 힘이 되는 작품이다'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예매처 관객 평점 9.9를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오즈의 의류수거함'은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오는 5월 대학로 시온아트홀에서 앵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뉴스 / 이경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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