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2024.1.2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2024.1.2

 

[문화뉴스 주진노] 더퍼블릭미디어그룹(이하 더퍼블릭)은 4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 한 행위를 규탄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지난 3일 브리핑을 통해 <더퍼블릭>이 보도한 <이재명 피습 경찰 발표와 엇갈리는 영상...흉기는 두 개?> 기사를 두고 ‘가짜뉴스’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를 두고 더퍼블릭은 “민주당이 해당 기사가 보도된 지 1시간 42분 만에 정경부장에게 연락해 기사 삭제를 요구했다”고 말하고 “또한, <이재명 서울대 헬기 후송에 의료계 “지방의료 살린다며 의대정원 늘린다 말라” 분노>라는 기사도 삭제요청을 했다“며 민주당에 해명을 요구했다.

더퍼블릭은 이어 ”<이 대표의 왼쪽 목덜미를 피습한 오른손은 흰색 종이 같은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있었다. 이를 두고 “종이가 아니냐”, “케이크용 빵 칼 아니냐”는 등의 억측도 나오고 있다. 경찰은 등산용 칼의 손잡이를 제거한 뒤 테이프로 감아서 사용했다고 했다>라고 보도했다“면서 ”‘억측’ 주장이라는 점을 명백히 밝혔음에도 민주당은 “기사를 삭제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에 들어갈 것”을 예고했다고 말했다.

입장문에서 더퍼블릭은 민주당에 다음과 같은 해명을 요구했다.

“경찰이 수거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12cm 길이의 흉기와 영상 속에 보이는 흉기의 차이에 대해 해명하라”

“언론에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나온 내용만 기사로 써야 한다고 한 것은 언론탄압이 아니냐”

“이재명 대표의 위중한 상태를 강조하면서도 119헬기 후송 특혜에 대한 의료계 비난 기사는 왜 거론하지 않았느냐”

“이재명 대표의 피해 정도가 약하다는 주장이 나오지 않도록 매체와 기사를 가짜뉴스 프레임으로 낙인찍은 것은 아니냐”

“이재명 대표의 건강 상태나 범행 흉기의 크기 등은 중요한 사안”이라며 “민주당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기보다는 진실을 밝히기 위한 협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치인이나 연예인뿐 아니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흉악한 범죄는 반드시 단죄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의 쾌유를 빈다”고 밝혔다.

문화뉴스 / 주진노 evelev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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