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2시간가량 수술 마치고 중환자실에서 안정 취하는 중
중환자실 특성상 면회 어려워… 자세한 상태 파악 어렵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2024.1.2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2024.1.2

[문화뉴스 김태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서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도중, 지지자로 위장해 접근한 60대 남성 김모씨에게 흉기 테러를 당해 1cm 가량 크기의 열상을 입었다.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오후 3시 20분경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경정맥 손상 의심 진단을 받고 혈관 재건 수술을 두 시간가량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대표님은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며 중환자실은 하루에 한 번만 면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모님만 면회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며 ”얼마나 더 입원을 해야 하는지 알려진 것은 없으나 수술은 잘 끝났다“라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일 수술을 마치고 이 대표의 상태와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10분 앞두고 돌연 취소되었으며 자세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오늘(3일) 오전 이 대표의 병문안을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현재 의식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환자실 면회가 어려워 당내 지도부도 이 대표의 현황을 파악하는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김 전 총리의 면회 또한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혼란스러운 당내 분위기 수습을 위해 오늘 오전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당시 사건에 대한 경위와 수술 예후 등을 설명하고 당원들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화뉴스 / 김태훈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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