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화려한 비극,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10주년
김소향-이지혜-옥주현-윤공주-이아름솔 등 출연
오는 2월 27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 개막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영광의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팅 라인업 공개 / (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영광의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팅 라인업 공개 / (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문화뉴스 신선 기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역사적인 10주년 기념 공연 무대를 장식할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4일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아 영광의 무대에 오를 배우 캐스팅 라인업과 프로필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 전설적인 대작을 탄생시키며 세계적 뮤지컬 거장 콤비로 불리는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ey)가 빚어낸 작품이다.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것을 누려왔지만 가장 비참한 자리까지 추락하게 되는 ‘마리 앙투아네트’ 역에 김소향과 이지혜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영광의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팅 라인업 공개 / (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영광의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팅 라인업 공개 / (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마리 앙투아네트로 합류한 김소향은 국내외 대극장과 소극장 무대에 활발히 오르며 공백기 없이 활동 중인 베테랑 배우로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시스터 액트'를 비롯해 '프리다',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스모크'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로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공개된 사진에서 프랑스 궁전의 아름다운 방 안에서 고혹적인 분위기와 카리스마로 좌중을 압도한 김소향은 한층 깊어진 표현력과 그만의 주법으로 표현해낼 마리 앙투아네트를 예고하며 역대급 귀환을 알렸다. 김소향은 '인생 캐릭터'로 꼽히는 마리 앙투아네트를 통해 작품의 서사를 완벽하게 끌어가는 저력을 선보일 것이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영광의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팅 라인업 공개 / (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영광의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팅 라인업 공개 / (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독보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존재감을 입증해온 이지혜가 마리 앙투아네트로 새로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레베카', '엘리자벳' 등 대극장에서 활약하며 팔색조 매력을 뽐내온 그는 화려하고 압도적인 노래 실력과 날카롭고도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객석을 사로잡아 왔다. 공개된 사진에서 화려한 드레스와 가발 그리고 싱그러운 미소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그는 드라마틱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과 작품을 향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집중시켰다. 이지혜는 고귀했던 한 나라의 왕비에서 비극적 최후를 맞이하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모습을 한층 더 깊어진 연기력과 감정선으로 연기하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대척점에 서서 프랑스 빈민들을 선동하는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 역은 옥주현, 윤공주, 이아름솔이 출연한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영광의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팅 라인업 공개 / (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영광의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팅 라인업 공개 / (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뮤지컬 '엘리자벳', '레베카', '마타하리' 등의 작품에서 입체적인 매력을 뽐내며 '믿고 보는 배우'로 굳건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옥주현이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로의 귀환을 알리며 대중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앞서 마리 앙투아네트 역으로 역사적인 초연 무대에 올랐던 그는 이번 시즌 마그리드 아르노로 출연을 결정하며 지금까지 만날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과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특별한 아우라를 발산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 옥주현은 혁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파리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마그리드가 지니고 있는 복합적인 감정을 압도적으로 표현해내며 탄성을 자아낸다. 그만의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연기력 그리고 뛰어난 가창력이 더해진 이번 시즌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 폭발적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영광의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팅 라인업 공개 / (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영광의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팅 라인업 공개 / (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초연 당시 ‘마그리드 아르노’ 역으로 언론과 대중의 호평을 받은 윤공주가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과거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력을 기반으로 한 묵직한 연기로 그만의 마그리드를 선보인 윤공주는 10주년 기념 공연이라는 의미 있는 시즌을 맞이해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완벽해지고 깊어진 카리스마를 예고해 뮤지컬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더불어,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프랑스의 국기를 휘날리며 표현한 강렬한 시선과 오감을 자극하는 윤공주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담겨 압도적인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지킬앤하이드', ‘시카고’, '벤허' 등 굵직한 대작에서 주연을 맡아온 그는 초연 이후 한층 더 노련해진 모습으로 무대 위의 활약을 예고했다.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2024년 2월 27일부터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역사적인 시즌의 막을 올린다.

문화뉴스 / 신선 기자 press@mnh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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