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8일(월) ~ 1월 11일(목) 밤 12시 40분 ~ 12시 55분, EBS1 방송

럭셔리 브랜드,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와 K-럭셔리 탄생 이끈다/ebs 제공
럭셔리 브랜드,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와 K-럭셔리 탄생 이끈다/ebs 제공

[문화뉴스 허어진 기자] ‘럭셔리 소비 시장 규모’ 약 21조 원, 국민 1인당 ‘럭셔리 소비 지출’ 세계 1위 ‘대한민국’! 부정하고 외면하고 싶어도 럭셔리는 이미 한국의 소비문화 중 한 축이자 대세가 되었다. 더욱이 MZ세대가 주력 소비층으로 부상하며, 지속되는 경기 침체에도 럭셔리 산업이 돈을 쓸어 담고 있다고 하는데…

단순히 구매하는 것을 넘어, 소비의 흐름을 쫓아 럭셔리를 둘러싼 이야기를 파헤쳐 본다면 어떨까? 럭셔리 브랜드는 수 세기 동안 첫 장사를 사업으로 전환하고 가게를 브랜드로 일궈냈다. 수 세기에 걸쳐 축적된 그들의 경영 노하우, 디자인 철학, 브랜딩의 메커니즘은 실로 엄청난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럭셔리 브랜드를 둘러싼 다양한 사람들의 일화를 쫓다 보면 시장은 물론, 삶을 읽는 혜안이 열릴 것이다.

박소현 패션&럭셔리 콘텐츠 크리에이터 전 한국일보 패션칼럼니스트가 'EBS 비즈니스 리뷰'에서 2024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4회에 걸쳐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올드머니 룩’이 대세가 된 이유를 살펴본다. 포브스 선정 ‘세계 부호 순위 1위’의 주인공은 럭셔리 브랜드를 거느린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다. 그의 성공은 럭셔리가 단순한 소비재가 아닌, 삶의 방식을 반영하는 문화적 가치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올드머니’의 가치를 추구하는 ‘올드머니 룩’이 MZ세대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럭셔리 브랜드의 ‘사위와 며느리’에 대해 다룬다. 에르메스, 뵈브 클리코 등 명품 브랜드의 성공 뒤에는 사위와 며느리의 역할이 컸다. 에르메스는 3대 에밀 에르메스가 후계자로 발탁한 사위 로베르 뒤마의 경영 혁신으로 오늘날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뵈브 클리코는 과부가 된 며느리 마담 클리코의 과감한 도전으로 프랑스 샴페인 산업을 혁신했다.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괴짜들만의 세계관으로 성공한 럭셔리’를 주제로 한다. 자크뮈스, 바이레도 등 최근 주목받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창업자들은 모두 독특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자크뮈스의 창업자 시몽 포르테 자크뮈스는 농부 어머니를 뮤즈 삼아 작업하는 반면, 바이레도의 창업자 벤 고햄은 문신 가득한 비주얼로 충격을 준다. 이러한 괴짜스러운 매력이 오히려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K-럭셔리 브랜드를 위한 카운트다운’을 다룬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 전통적으로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한 국가들이 있지만, 최근 한국에서도 럭셔리 브랜드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 빠른 경제 성장과 문화 발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소비 트렌드도 럭셔리 브랜드 탄생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박소현 크리에이터는 “럭셔리 브랜드는 단순한 물건을 넘어, 삶의 방식을 반영하는 문화적 가치를 가진다. 럭셔리 브랜드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변화와 트렌드를 읽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뉴스 / 허어진 기자 press@mnh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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