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 20일 저녁 8시 5분 34회
JTBC '웰컴투 삼달리' 20일 밤 10시 30분 15회
KBS2 '고려 거란 전쟁' 20일 밤 9시 25분 19회
TV조선 '나의 해피엔드' 20일 밤 8시 30분 7회

[문화뉴스 명재민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고려 거란 전쟁', '웰컴투 삼달리', '나의 해피엔드' 등 주말 드라마 시청률과 주요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

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가족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해온 효심이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독립적 삶을 영위하려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지난 33회 시청률 20.9%를 기록했다. 

지난 33회, 강태호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차 사고와 관련해 진실에 점점 더 다가갔다. 당시 사고를 조사한 경찰은 “사고가 있던 날 밤 대관령 톨게이트 초입에서 강준범 본부장을 따라 진입하는 차를 발견했다. 강진범 회장의 차량이었다”고 하며 “그때 현 강진범 회장을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올려놨었다. 이제 난 여길 떠날 것이니 다신 찾지 말아라”고 한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 사진 = KBS2 제공
'효심이네 각자도생' / 사진 = KBS2 제공

이에 분노한 강태호는 강태민을 찾아가 “큰아버지가 우리 부모님을 돌아가시게 하셨냐. 사고 나던 날 큰아버지가 우리 부모님 차를 따라간 게 맞냐. 큰아버지가 우리 부모님을 죽였냐고”라며 추궁했다. 대답이 없는 강태민에 강태호는 계속해서 "사고가 나던 밤 큰아버지가 우리 부모님 차 따라가던 거 맞냐"고 재차 물었다.

강태민은 결국 강태호에 주먹을 휘둘렀다. 강태민은 "너를 가족이라고 생각했던 게 내 잘못"이라며 "집에서도 나가고 회사에서도 나가"라고 했다. 이를 들은 강태호 역시 강태민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그는 "가족을 감금하고 형이 동생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게 가족이냐"고 물었다. 강태민은 "내가 알고 있는 건 내 아버지는 절대 그럴 분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내가 가진 것 모든 걸 잃는다고 해도 이건 변함 없다"고 주장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 사진 = KBS2 제공
'효심이네 각자도생' / 사진 = KBS2 제공

이후 강태호는 이효심에게 “자주 못 보러 와도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강태호는 이효심과 직원들이 먹을 것을 사서 피트니스로 찾아갔다. 강태호는 주차장에서 이효심에게 몰래 먹을 것을 건네며 포옹했다.

하지만 그때 다른 직원들이 주차장 차 안에 있던 상황. 직원들은 “제가 지금 뭐를 본 거냐. 팀장님과 강태호 회원님이?”라며 비밀연애를 알고 경악했다. 트레이너와 회원의 연애는 금지돼 있었다. 

직원들은 “대표님에게 보고할 거냐”, “최미남 쫓겨난 게 언제인데”, “강태호 회원님이 팀장님에게 집적거릴 때부터 알아봤다. 그 인간이 말썽이다”고 뒷말을 했다. 이효심은 해고 당할 위기에 직면했다.

한편 강태민은 최수경(임주은 분)에게 “당신이 그렇게 원하던 대기업 사모님을 만들어주겠다. 기업을 물려받을 준비 하고 있다. 태산과 관련해 어떤 잡음도 없게 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수경은 “우리 부부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없냐“라고 물었다. 그러나 강태민은 “그것도 말하겠다. 날 포기하고 다른 남자를 만나라. 서로 득 볼 거 보면서 쇼윈도 부부로 산다고 생각해라”고 못박았다.

최수경은 “그런 거 하지 말고 받아먹을 거 먹고 떨어지라는 거냐?”라며 “어떻게 나한테 다른 남자를 만나라고 하냐? 날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이라고 화를 냈다. 

강태민은 “다시 한번 말하지만 TV라이브에게도 나쁜 조건이 아니다. 당신 아버지하고 상의해라”고 차갑게 말했다. 그러나 최수경은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당신이 그걸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만 알게 됐다”고 맞받아쳤다. 

최명희는 모처럼 빌라를 찾은 효심에게 다정히 대했다. 최명희는 태호와 효심의 사이를 알고 있는 상황. 최명희는 “추우니까 이건 아가씨가 하고 이건 아가씨가 좋아하는 그 친구 줘요”라고 덧붙이며 두 개의 목도리를 선물했다.

방송 말미 강태호는 이선순에 선물을 주러 왔다가 할머니 목소리를 듣게 됐다. 최명희는 현관 앞에서 서성이는 태호를 발견했다. 최명희는 손주를 불렀고, 강태호는 “할머니?”라며 놀란 모습을 보이며 엔딩을 맞았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 사진 = KBS2 제공
'효심이네 각자도생' / 사진 = KBS2 제공

공개된 34회 예고편에서는 태호와 명희가 드디어 만나게 된다. 명희는 태호에게 이 사실을 비밀에 부치라고 당부한다. 한편 선순은 효심이 남기고 간 돈으로 냅다 카페를 계약한다. 

같은 날 태민은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이에 태호는 그가 이대로 회장이 되는 것만은 막으려 한다. 결국 태민과 수경 사이의 문제를 모두가 알게 되고 결혼생활 파국으로 치닫는 가운데, TS피트니스에는 수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한편, 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매주 토, 일요일 밤 8시 5분 방송된다. 

JTBC '웰컴투 삼달리'

JTBC '웰컴투 삼달리'는 어느 날 모든 걸 잃고 곤두박질치며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사랑을 찾는 삼달이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지난 14회 시청률 10.1%를 기록했다. 

'웰컴투 삼달리' / 사진 = JTBC 제공
'웰컴투 삼달리' / 사진 = JTBC 제공

지난 14회, 이별 후 8년간 묵묵히 피워온 지창욱(용필)의 사랑에 그가 옆에 없었던 적이 없었음을 깨달은 신혜선(삼달)은 "짝사랑 안 할래"를 선언했다. 8년 전 헤어진 이유였던 유오성(상태)이 계속 반대해도 전처럼 손을 놓지 않기로 결심할 정도로 둘의 사랑은 더욱 단단해졌다.

아빠 유오성의 손도 꼭 붙잡기로 약속했다. 그래서 유오성에게 둘이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계속해서 보여주고 알려줬다. 지창욱은 "조용필한테는 조삼달이 아니면 안 되니까. 조상태한테 부미자가 아니면 안 됐던 것처럼. 아버지가 평생 사랑하고 잊지 못하는 부미자가 그게 나한텐 삼달이야"라고 진심을 전하며 엄마만큼은 아니더라도 이젠 자신을 좀 봐달라 간절히 호소했다. 유오성만 보면 항상 위축됐던 신혜선은 유오성 앞에서 지창욱의 손을 더 꽉 잡고 씩씩하게 인사했다.

김미경(고미자) 역시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죄책감 때문에 20년이 넘도록 친구 이름도 입 밖으로 한번 못 꺼내고, 밤마다 이불 속에서 남몰래 울었는데, 아무 잘못 없는 딸까지 자기처럼 죄인을 만들 수는 없었다. 

그래서 늘 그래왔듯 상태가 좋아하는 오이 없는 보말 무침, 성게 미역국, 고사리를 만들었고, 이번엔 직접 그의 집을 찾아가 아침상을 차렸다. 화난 유오성이 모진 말로 아무리 찔러대도 김미경은 "공동 어멍이 아들 밥 못 해 먹이나? 저녁에 먹을 거면 냉장고서 국 데워 먹읍서"라며 굴하지 않았다. 

또 한 명의 '미자 바라기' 서현철(판식)도 거들었다. 누구에게도 드러내지 못하고 홀로 삭였던 슬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서현철은 유오성과 몸싸움까지 벌이며 그동안 김미경이 얼마나 아파했는지를 알려줬다. 그동안 참아왔던 심정을 하나 둘 토로해오자 유오성의 심경은 복잡해졌다.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유오성의 마음의 벽이 조금씩 물렁해지는 듯싶었는데, 그가 돌연 직장에 휴직계를 내고 짐을 싸서 아내의 위패가 있는 절로 들어갔다. 

옷가지며 엄마의 사진이며 모두 없어지고 휑한 아빠의 방을 본 지창욱은 심장이 내려 앉았다. 아빠가 지난 8년간 참고 또 참으며 썩어 문드러지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이제는 봐주려나 싶어 기대했는데, 말없이 절에 들어간 그를 보니 그게 아니라고 생각한 것. 아빠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무얼 더 해야 되는지 몰라 지창욱은 좌절했다.

이에 신혜선이 나섰다. 유오성이 있는 절에 찾아가 꼭 하고 싶었던 속마음을 털어놓은 것. 신혜선은 그동안 상태가 단 한번도 밉거나 무서웠던 적이 없었다. 아내를 너무 많이 사랑해서 그랬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었다. 

다만 "삼달아, 내 똘 하자"라며 자신을 유독 예뻐했던 유오성이 그날 이후로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는 건 너무나도 속상했다. 그럼에도 그럴 수밖에 없는 유오성을 이해하는 신혜선은 "용필이랑 손 꼭 잡고 기다릴 거예요"라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저는 쭉 조용필만 좋아했고요. 아마 평생 용필이만 좋아할 거예요. 늙어 죽을 때까지요"라고 말하는 신혜선의 눈은 예쁘게 반짝였다. 그 눈을 통해 유오성은 그 옛날 부미자를 사랑했던 자신을 봤다. 

마을 사람들이 관심을 안 줘도 더위도 막아주고 그늘도 만들어주는 폭낭(팽나무)처럼, "너가 나 소랑 안 줘도 평생 너만 소랑할 거라. 그냥 늙어 죽을 때꺼정 절대 지치지 않아"라고 구애하던 젊은 유오성이었다.

'웰컴투 삼달리' / 사진 = JTBC 제공
'웰컴투 삼달리' / 사진 = JTBC 제공

그 길로 유오성은 멀어진 신혜선을 향해 달려갔다. 그곳엔 절을 찾아온 지창욱과 신혜선이 있었다. 유오성은 그런 두 사람을 향해 환한 미소로 "너이네 좋아허라게, 소랑허라게"라고 외쳤다. 사실 유오성은 이미 절에 오기 전 김미경이 해온 국과 반찬도 처음으로 꼭꼭 씹어 먹었고, 마음의 벽을 허물고 있었다. 

이제는 당당하게 사랑할 수 있게 된 지창욱과 신혜선의 얼굴에도 기쁨으로 벅차오른 미소가 피어올랐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이들의 짝꿍의 역사에 또 어떤 페이지가 만들어질지 기대감이 차올랐다.

공개된 15회 스틸에는 조삼달(신혜선) 앞에서 무릎 꿇고 사정하는 천충기(한은성)의 모습이 담겨있다.

한편, JTBC '웰컴투 삼달리'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KBS2 '고려 거란 전쟁'

KBS2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다룬 대하드라마로, 지난 18회 시청률 10.0%를 기록했다.

지난 회차에서는 원정황후(이시아 분)가 지방 개혁을 꾀하는 현종에게 황실의 권력을 떠받치고 있는 가문들을 적으로 말라고 조언했다. 또한 김은부의 딸 원성(하승리 분)이 몽진 당시 황제가 머무르는 침소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게된 원정은 유진에게 황실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일을 막아달라 명했다.

'고려 거란 전쟁' / 사진 = KBS2 제공
'고려 거란 전쟁' / 사진 = KBS2 제공

선공개된 19회 예고편에서는 원정이 김은부의 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들로 김은부의 가족들을 추궁한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김은부가 황제의 환심을 사기 위해 딸 원성을 갖다 바친 게 사실이냐며 자백을 강요하듯 절벽 끝으로 몰아세운다.

이에 원성은 스스로 침소에 들어갔다고 결백을 주장하는가 하면, 아버지를 황제의 눈에 들게 하여 뜻을 펼칠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며 폭풍 오열한다.

원정은 원성의 눈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차가운 얼굴로 자신을 우롱하냐며 납득시킬 수 있는 근거를 대라고 추궁한다고 하는데. 자신으로 인해 고통받는 가족들을 바라보던 김은부는 죄책감과 비통함이 서린 얼굴로 소신을 밝힌다고 해 과연 그가 탄핵 위기 속 어떤 선택을 내릴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KBS2 '고려 거란 전쟁'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5분 방송된다. 

TV조선 '나의 해피엔드'

TV조선 '나의 해피엔드'는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이 깨진 뒤, 남은 것은 불행이었다' 진정한 나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외면해왔던 ‘나’를 마주하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기를 담은 드라마로, 지난 6회 최고 시청률 2.6% 기록했다.

지난 회차에는 서재원(장나라)이 남편 허순영(손호준)과 절친 권윤진(소이현)의 불륜으로 인해 양육권과 이혼 소송을 준비하던 중 딸의 유전자 검사라는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 상황에 맞닥뜨리는 모습이 담겼다. 

서재원은 공개적으로 허순영과 권윤진의 불륜을 폭로하려던 순간, 스토커 AMI의 문자를 받고 멈췄던 상태. 더불어 서재원은 AMI가 보낸 문자 속 ‘도림바이오’가 유전자 검사 업체이며 허순영이 ‘도림바이오’에 전화했었다는 사실을 파악했고, 집을 뒤져 찾은 ‘도림바이오’ 봉투 속 유전자 검사지를 확인하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나의 해피엔드' / 사진 = TV조선 제공
'나의 해피엔드' / 사진 = TV조선 제공

미리 공개된 7회에서는 장나라, 손호준, 소이현, 이기택이 ‘극과 극’ 각기 전혀 다른 4색 표정으로 위험한 사각구도를 형성한 ‘사자대면 격돌’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서재원과 허순영, 권윤진과 윤테오(이기택)가 미묘한 기류 속에서 식사를 함께 하는 장면. 서재원과 권윤진이 레스토랑에서 마주 앉아 있는 가운데, 갑자기 허순영과 윤테오가 연달아 등장해 서재원을 놀라게 한다. 

더욱이 의아해하는 서재원과 달리 허순영은 얼음장 같은 서늘한 눈빛을 드러내고, 권윤진은 팔짱을 낀 채 비릿한 웃음을, 윤테오는 눈치를 보며 움찔 놀라는 표정을 지어 보여 대조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과연 얽히고설킨 네 사람이 한자리에 모인 이유가 우연일지 아니면 누군가의 계략일지, 심쫄한 긴장감을 유발하는 ‘사자대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TV조선 '나의 해피엔드'는 매주 토·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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