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경민 기자]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 대진표가 30일 기준으로 거의 채워졌다. 과연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과 사우디의 역대 전적은 5승 8무 5패로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입증했다. 다만, 아시안컵에서 전적은 3무 1패로 한국이 사우디를 이긴 적이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국가별 남자팀의 축구 실력을 알아보기 쉽도록 매긴 점수와 순위이다. 한국 피파랭킹은 23위, 사우디 피파랭킹은 56위로 순위 차이는 나지만 전적으로 보여주는 사우디의 실력을 무시할 수 없다.

이번 경기에서 사우디를 이긴다면 호주와 8강전을 치르게 된다. 16강전 승부를 겨루기 전 알아두면 좋을 감독과 선수 두 명을 소개한다.

사우디 감독인 로베르토 만치니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선수 시절에 엄청난 활약으로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유명 팀에서 감독 생활을 통해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우디의 주요 선수는 알 다우사리(공격수)로, 속도와 기술 모두 갖춘 공격수다. 유연한 드리블을 통해 상대를 돌파해 수비 진영을 무너뜨린다. AFC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이력이 있다.

또한, 알 셰흐리(공격수) 선수는 알다우사리와 마찬가지로 스피드와 드리블에 강점이며, 다양한 포지션에 들어가도 활약 가능성이 있는 인물이다.

한국에 손흥민, 이강인이 있다면 사우디엔 알다우사리와 알셰흐리가 있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경기력과 전술 부재로 많은 비난을 듣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이 이번에 체계적인 전술과 경기력으로 사우디를 꺾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현재 부상상태인 한국 선수는 황희찬과 김진수 선수가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두 선수의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거의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선발 출전이나 8강 선발을 기대할 만하다.

한편,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16강 경기는 1월 31일 오전 1시에 생중계된다. tvN이 독점하여 tvN 채널과 tvN SPORTS, 티빙에서 볼 수 있으며, 쿠팡플레이에서도 실시간 중계가 이루어진다.

문화뉴스 / 이경민 기자 press@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