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찰관, 다문화 이웃 초청, 지역 곳곳 평화와 희망 같이 노래
커뮤니티아트홀 발전으로 새로운 문화 창출

사진= 빈 소년 합창단, 관악아트홀에서 전국 투어 피날레 마쳤다 / 관악문화재단 제공
사진= 빈 소년 합창단, 관악아트홀에서 전국 투어 피날레 마쳤다 / 관악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박소연 기자] 지난 28일 빈 소년 합창단이 전국 투어 내한 공연의 피날레 무대를 마쳤다. 

‘빈 소년 합창단의 따뜻한 예술 울림’, 빈 소년 합창단은 526년 동안 이어져 온 세계 최고의 소년합창단으로, 유네스코 지정 무형유산으로 등재돼 역사와 전통, 음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슈베르트와 하이든이 소년 시절 합창단원으로 활동했으며, 모차르트가 지휘자로 함께했다.

이번 신년음악회에서 빈 소년 합창단은 ‘그들이 노래하는 평화 그리고 희망’을 주제로 오스트리아 전통 음악, 세계음악, 종교음악, 영화음악, 팝, 뮤지컬 등 다양한 곡을 구성했다. 특히, 한국의 정서를 담은 가곡 ‘그리운 금강산’은 우리말이 가진 친숙함과 합창의 예술성이 더해져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지미 치앙(Jimmy Chiang)의 지휘와 해설까지 더해져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에는 관악경찰서 지역 경찰관과 다문화이웃을 초청해 ‘함께 어우러지는’ 합창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초청으로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발로 뛰는 경찰관의 노고를 위로하고, 서로 다른 문화에도 지역 속에서 공동체로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다문화이웃의 모습에서 발견한 희망에 고마움을 표했다.

사진= 빈 소년 합창단, 관악아트홀에서 전국 투어 피날레 마쳤다 / 관악문화재단 제공
사진= 빈 소년 합창단, 관악아트홀에서 전국 투어 피날레 마쳤다 / 관악문화재단 제공

2024년 커뮤니티아트홀 공연장이 만드는 관악형 문화행복 프로그램의 첫 작품으로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 '빈 소년 합창단' 공연을 선정하여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 “커뮤니티아트홀의 역할을 확대하고자 했다”고 본 공연의 기획취지를 설명했는데, 실제로 관악문화재단은 커뮤니티아트홀을 거점으로 2024년에 공연장, 전시실과 더불어 다목적 연습실을 추가한다. 

전문예술인(단체)과 주민 생활예술, 예술에 관심 있는 주민이 ‘연습실’이라는 공간을 매개로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 예술인과 함께 창작지원프로그램, 관악청년청, 관악강감찬축제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관악아트홀 공연 정보는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관악문화재단 예술진흥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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