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 면접 거쳐 2월 중 최종 후보 1인 선정

포스코 회장 후보 6인 압축…권영수·김동섭·김지용·우유철 등 6명(사진 = 연합뉴스 제공)
포스코 회장 후보 6인 압축…권영수·김동섭·김지용·우유철 등 6명(사진 = 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김효빈 기자] 포스코그룹이 차기 회장 후보 심층면접 대상자 6인을 발표했다.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 선임을 담당한 CEO후보추천위(후추위)는 이날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사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이상 가나다순) 등 최종 후보 6명 명단을 공개했다.

포스코는 이 가운데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과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을 내부 후보로 분류했다. 전중선 전 사장의 경우 전직이긴 하지만, 후추위 활동 시작 시점을 기준으로 1년 내 퇴직했기 때문에 내부 후보로 분류했다고 한다.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은 외부 후보로 분류했다.

한편, 이날 후추위는 낮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장장 9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면접 대상자 6명을 결정했다.

그간 후추위는 지난해 말 활동을 시작한 이후 국민연금공단 김태현 이사장의 회장 인선 방식에 대한 공개 불만 표출, '해외 호화 이사회' 논란과 관련한 경찰 수사 등의 잡음 속에 회장 인선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날 파이널 리스트 결정을 위한 회의가 예상보다 길어진 점을 두고 포스코 안팎의 외풍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뒷말이 재계 안팎에서 나오기도 했다.

후추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인 포스코의 새 회장을 선출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는 책임감과 확고한 의지로 심사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발표한 6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거쳐 2월 중에 최종 후보 1인을 정하고, 이사회 결의를 거쳐 3월 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문화뉴스 / 김효빈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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