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 3일 저녁 8시 5분 38회
KBS2 '고려 거란 전쟁' 3일 밤 9시 25분 23회
TV조선 '나의 해피엔드' 3일 밤 8시 30분 11회

[문화뉴스 명재민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고려 거란 전쟁', '나의 해피엔드' 등 주말 드라마 시청률과 주요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

'효심이네 각자도생', '고려 거란 전쟁', '나의 해피엔드' 등 주말 드라마 시청률과 주요 관전 포인트는? '효심이네 각자도생' / 사진 = KBS2 제공
'효심이네 각자도생', '고려 거란 전쟁', '나의 해피엔드' 등 주말 드라마 시청률과 주요 관전 포인트는? '효심이네 각자도생' / 사진 = KBS2 제공

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가족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해온 효심이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독립적 삶을 영위하려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지난 37회 시청률 20.8%를 기록했다. 

지난 37회, 강태호와 최명희가 반격을 하기도 전에 강태호는 횡령 혐의를 뒤집어쓰고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체포된 강태호를 찾아간 강태민(고주원)은 여전히 강태호가 승계 작업을 방해하고, 장학재단을 이용해 차명으로 주식을 사모았다고 생각했다. 강태민은 할머니 최명희(정영숙)가 어디에 있는지를 물었고, 강태호는 “또 감금할 거냐. 또 버젓이 살아계신 할머니 장례치를 거냐. 그게 인간이 할 짓이냐. 몰랐다고 하지마라”고 말했다.

강태호는 특히 최명희를 감금하고 죽은 사람으로 꾸며 장례를 치렀던 장숙향(이휘향)을 의식하듯, 강태민에게 “당신도 공범”이라고 말했다.

이효심 또한 구치소로 면회를 왔다.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포옹했다. 강태호는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다”라며 “여전히 예쁘다. 잘 지냈냐? 나 없다고 집으로 다시 돌아가 버렸을까 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효심은 “안 갔다”고 답했다.

또 강태호는 “나 없다고 또 다른 눈 큰 사람을 만날까 봐 걱정했다”라며 “장난하는 거 아니다. 얼굴에 뭐 바르고 왔냐?”고 했고 이효심은 “그냥 조금 발랐다. 오랜만에 보니까 예뻐 보이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이에 강태호는 “미치겠다. 우리 효심이 예뻐죽겠다”라며 이효심을 감싸안았다.

이효심은 “기사에 계속 태호 씨의 이름이 뜬다. 어떻게 된 거냐?”라며 “사과하지 마라. 태호 씨의 잘못이 아닌 걸 안다. 태호 씨가 할머니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잘 안다. 그런 사람이 할머니를 기리는 장학재단에서 횡령하겠냐?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걸 내가 제일 잘 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평소처럼 농담을 하면서도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강태호는 “여기 들어오기 전에 혼인신고부터 해야 했다. 내가 나가는 대로 우리 결혼하자”고 프러포즈했다.

강태호는 “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눈물을 글썽이며 물었다. 이효심은 “알았다. 태호 씨가 무사히 나오면 그렇게 하자”고 답했다. 강태호는 “너무 힘들면 우리 할머니에게 가 있어라”며 “돌아가신 줄 알았는데 살아계신다”고 밝혔다.

이효심은 최명희를 찾아갔다. 최명희는 ”손주 며느릿감으로 효심 씨가 정말 마음에 든다”라며 “나도 태호도 힘들고 지칠 때마다 아가씨에게 많은 위안과 힘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가씨는 따뜻하고 아주 강한 사람이다. 내가 옆에서 다 지켜봤다”며 “태호 곁에 아가씨가 있다는 것을 알고 얼마나 안심했는지 모른다. 녀석이 많이 힘들고 외로웠을 것이다. 태호 옆에 있어 줘서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강태민은 강태호의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최명희가 머무는 곳을 찾았다. 그는 이효심 때문에 자주 오던 곳에 할머니가 있었다는 사실에 사뭇 놀랐고, 최명희 또한 강태민을 보고 화들짝 놀라면서 엔딩을 맞았다. 

공개된 36회 예고편에서는 명희를 만난 태민이 부모님을 지켜야 한다 말하고, 명희는 공과사를 구분하라고 꾸짖는다.

한편 보석으로 풀려난 태호는 숙향과 진범을 향해 선전포고를 한다. 

나오자 마자 효심을 찾아간 태호, 효심과 감격의 상봉을 하고 선순이 자신을 다시 한번 데려오라고 했다는 말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태민은 그룹 내 숙향의 모든 지위를 해촉시키고 태호와의 협상 준비를 한다. 한편 갑자기 의천빌라에 찾아온 미림은 효준을 만나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하게 된다.

한편, 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매주 토, 일요일 밤 8시 5분 방송된다.

KBS2 '고려 거란 전쟁'

'고려 거란 전쟁' / 사진 = KBS2 제공
'고려 거란 전쟁' / 사진 = KBS2 제공

KBS2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다룬 대하드라마로, 지난 22회 시청률 9.6%를 기록했다.

지난 회차에서는 현종이 친조 대신 군사적 요충지인 흥화진을 내어달라는 거란의 협상을 거절했다. 

이어 현종은 거란에 사신으로 가 있는 아버지의 무사 귀환만을 기다리는 원성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건네는 등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선공개된 23회에서는 종이 거란에 있는 김은부의 소식을 듣게 된 뒤 한달음에 원성이 머무는 곳으로 향한다.  현종으로부터 아버지의 기별을 듣게 된 원성의 두 눈에는 금세 눈물이 차오르는데, 거란에 있는 김은부에게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짐작하게 만든다.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마음고생 중인 원성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현종은 이내 그녀를 품에 안으며 김은부를 꼭 구하겠다고 약속한다.

한편 원정황후(이시아 분)는 현종과 원성이 포옹하고 있는 현장을 우연히 목격한다. 김은부를 거란에 사신으로 보낸 후 부쩍 가까워진 두 사람을 지켜보는 원정황후의 눈빛에서는 서운함과 허탈함, 그리고 분노 등 복잡한 심경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그동안 현종의 마음을 얻기 위해 원성을 위하는 척 대했던 원정이 어떤 심경의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아슬아슬한 살얼음판 같았던 이들의 관계에 찾아온 균열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KBS2 '고려 거란 전쟁'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5분 방송된다. 

TV조선 '나의 해피엔드'

'나의 해피엔드' / 사진 = TV조선 제공
'나의 해피엔드' / 사진 = TV조선 제공

TV조선 '나의 해피엔드'는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이 깨진 뒤, 남은 것은 불행이었다' 진정한 나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외면해왔던 ‘나’를 마주하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기를 담은 드라마로, 지난 10회 최고 시청률 2.7%를 기록했다.

지난 회차에는 서재원(장나라)의 남편 허순영(손호준)이 음독사로 죽음을 맞은 가운데 서재원이 남편 살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다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서재원은 자신을 해임시키기 위한 ‘주주총회’를 앞두고 불안 초조함을 드러내던 중, 항상 상담하던 친구이자 정신과 주치의인 조수경(임선우)이 환시였음을 깨닫고 정신병원에 들어가는 ‘자진 입원 엔딩’으로 충격을 안겼다. 

무엇보다 장나라가 스스로 정신적인 심각성을 자각한 ‘정신병원 자진 입원’ 이후, 단단한 의지를 드러낸 ‘와신상담 분투 치료기’가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서재원이 정신병원 격리실에서 치료에 노력을 기울이는 장면. 서재원은 간호사에게 받은 약을 얌전히 먹고 검사를 받는가 하면, 심리적인 상황에 대해 털어놓으며 의사와 진지한 면담을 나눈다. 

또한 서재원은 잠을 자면서 악몽을 꾸는 듯 땀에 흠뻑 젖은데 이어 일어난 상태에서 괴로움을 표출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특히 서재원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진행하는 집단 치료에도 참여하는 모습으로 오래 앓아온 양극성 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결연한 의지를 드러낸다. 

과연 서재원이 눈물겨운 노력으로 치료에 성공하고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올지, 조수경의 환시에서 벗어나 남편의 죽음에 대한 진실 찾기에 나설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미리 공개된 11회에서는 정신병원에 입원한 재원이 병원에서 영익과 윤진의 뒷조사를 하다가 사건의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한다.

한편 윤진은 드레브의 대표가 되어 승승장구하며 아린 곁을 맴돈다. 그러나 허순영 사건의 담당 형사가 바뀌자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한편 TV조선 '나의 해피엔드'는 매주 토·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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