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태영 수석가 기증 수석 특별전시회 열어

사진 = 국립세종수목원, ‘수석의 기억 ’ 특별전시회 개최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수석의 기억' 특별전을 오는 3월 3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분재문화관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1일 고 김태영 수석가의 자녀들로부터 기증받은 수석 96점을 기념하는 기증식과 함께 시작됐다.

'수석의 기억' 특별전시회는 수석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한 점의 수석이 자연 속에서 간직해 온 기억과 수집가와의 추억을 통해 수석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증된 수석들은 자연이 수천, 수만 년에 걸쳐 만들어낸 예술 작품으로, 각각 독특한 모양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방문객들에게 수석이 지닌 아름다움과 함께, 그 속에 담긴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전달하고자 한다.

수석 기증자들은 "아버지의 수석이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과 행복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귀중한 수석을 기증해 주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다양한 식물들과 함께 수석이 지닌 고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많은 관람객이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뉴스 / 고나리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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