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지휘자 지중배, 떠오르는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 협연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서 봄의 생동감 선사

마포문화재단, 2024 신춘음악회 개최…KBS교향악단과 협연/마포문화재단 제공
마포문화재단, 2024 신춘음악회 개최…KBS교향악단과 협연/마포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허어진 기자] 마포문화재단이 2월 29일(목) 오후 8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KBS교향악단과 함께 2024년 신춘음악회를 개최한다.

4년에 한번 2월 29일에 개최되는 마포문화재단 신춘음악회는 특별한 날에 특별한 음악 경험을 선사하는 무대이다. 올해는 차세대 지휘자 지중배와 2023년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2위에 오른 최송하 바이올리니스트 협연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송하 바이올리니스트는 이번 공연에서 국내 무대에서 처음으로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을 연주한다. 2023년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2위 및 세미파이널 최고 소나타상, 캐나다 작품 최고 공연상, 청중상을 휩쓴 떠오르는 신예 바이올리니스트로, 마포문화재단의 M아티스트 제도를 통해 이번 협연이 성사되었다.

이번 공연의 지휘봉을 잡은 지중배는 서울대학교와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를 졸업한 후 현재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활동하는 차세대 젊은 지휘자이다. 2012년 독일 오페라타상 지휘자상을 동양인 최초로 수상한 그는 WDR 심포니 오케스트라, 보훔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유럽의 여러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였고, 국내에서는 서울시향, KBS 교향악단, 국립 심포니 등 국내 유수의 교향악단과 합을 맞춰왔다.

프로그램은 따뜻한 봄을 알리는 곡과 함께 올해 9회 차를 맞은 재단 M 클래식 축제 테마인 ‘보헤미아’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봄의 활기찬 기운을 담아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와 최송하 바이올리니스트 협연으로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KBS교향악단이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8번’을 연주한다. 체코를 대표하는 드보르자크가 작곡한 9개의 교향곡 중 민족적인 색채가 가장 뚜렷한 곡으로 알려진 교향곡 제8번은 보헤미안의 정서가 짙게 녹아있어 ‘드보르자크의 전원 교향곡’으로도 불리는 곡이다.

문화뉴스 / 허어진 기자 press@mnh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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