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주진노] 국민의힘의 4·10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 접수를 마친 가운데, 강원도 강릉시에서 치열한 경선이 예상된다. 이 지역에서는 5선에 도전하는 권성동 의원, 전 강릉시장 김한근, 그리고 광주고검장 출신 오세인 변호사 간의 3파전이 펼쳐진다. 특히 권성동 의원은 공천 경선에서 20%의 패널티를 부담하며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다선 의원에 대해 득표율에서 15%를 감점하는 규정을 적용하기로 결정했으며, 권 의원의 경우 이전 선거에서 무소속 출마의 경력으로 인해 추가로 5%의 패널티가 적용된다. 이러한 패널티에도 불구하고 권 의원의 지역 내 지지도와 대선 기여도는 그의 경선 승리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강릉시는 최근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되었으며, 이를 최종 지정받기 위해서는 영향력 있는 여당 중진 의원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시·도의원들은 권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권의 당선을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오세인 변호사는 중앙당과의 교감에 대한 루머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출마 결정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과 새로운 혁신을 위한 것임을 밝혔다. 오 변호사는 강릉고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다양한 검찰 직책을 역임한 바 있다.
김한근 전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부동산 차명 투기 의혹 등으로 공천에서 배제되었다가 최근 재입당이 승인되어 경선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김 전시장은 탈당 이력으로 인해 5%의 패널티를 부담하며, 이는 오 변호사와의 경쟁에서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강릉시의 국민의힘 공천 경선은 다양한 변수와 지역 내 요구사항을 반영하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각 후보자의 정치적 배경과 지역에 대한 기여도가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전망이다.
문화뉴스 / 주진노 evelev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