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 동아시아의 풍수지리와 전통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추리물로 호평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주연, 서양 관객들에게 새로운 초자연적 경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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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제공= 쇼박스 /  '파묘': 베를린영화제에서 동아시아 문화의 신비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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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장재현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 '파묘'가 베를린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이며 동아시아의 풍수지리, 무속, 장례 전통을 주제로 한 이색적인 스토리로 서양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영화는 풍수사 상덕과 장의사 영근, 무당 화림, 그리고 봉길이 대통령의 시신을 염하는 과정에서 시작되는 미스터리 추리물이다. 특히, 상덕은 토질을 통해 묻힌 자리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능력을 가진 인물로, 이들은 과거의 어떤 의도에서 비롯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파묘'는 호러 요소가 가미된 미스터리 버디 무비로,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등의 배우들이 각각의 역할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최민식의 연기는 여전히 외국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유해진의 감초 연기와 김고은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 연출도 호평을 받았다.

베를린영화제에서의 상영 이후 관객들은 이 영화를 통해 서양과는 다른 초자연적 존재에 대한 호기심을 보였으며, 영화의 육체적이고 영적인 면을 동시에 다룬 점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또한, 사건의 배경이 되는 20세기 초반의 역사적 배경은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직접적인 지식 없이도 영화의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큰 장애가 되지 않았다고 평가됐다.

 '파묘'는 동아시아의 문화와 전통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소재와 이야기로 유럽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국내개봉은 2월 22일 예정이다.

문화뉴스 / 고나리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파묘  시놉시스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한다.

“전부 잘 알 거야… 묘 하나 잘못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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