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간의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방실이, 그의 노래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린다.
대중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방실이의 마지막 여정: 팬들과 동료들이 보내는 애도의 메시지.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 /1980년대 히트곡의 아이콘, 가수 방실이 영면에 들다!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 /1980년대 히트곡의 아이콘, 가수 방실이 영면에 들다!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 /1980년대 히트곡의 아이콘, 가수 방실이 영면에 들다!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 /1980년대 히트곡의 아이콘, 가수 방실이 영면에 들다!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20일 오전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방실이는 2007년 6월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17년간 투병해왔다. 고인의 동생은 고인이 지난해 12월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을 자주 방문했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곁을 지켰다고 전했다.

방실이는 1980년대 미8군 부대에서 활동을 시작해 1985년 서울시스터즈를 결성, '첫차', '뱃고동', '청춘열차'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솔로 전향 후에는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 등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의 밝고 경쾌한 댄스곡들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는 방실이가 넉넉하고 밝은 표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그의 독특한 캐릭터가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방실이는 또한 2007년 슈퍼주니어-T와 '첫차'를 함께 불러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그의 갑작스런 별세 소식에 많은 팬들과 동료 가수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방실이의 빈소는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22일 낮 1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방실이의 따뜻한 목소리와 무대 위 모습은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문화뉴스 / 고나리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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