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이 무대 뒤의 고민과 노력을 담은 앨범으로 새로운 음악적 도전과 성장을 선보여.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걸그룹 르세라핌이 새 미니앨범 '이지'(EASY) 발매를 기념해 19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앨범은 르세라핌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무대 뒤에서 느낀 불안과 고민을 공개적으로 털어놓은 작품으로, 멤버들은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하며 꿈을 찾아가는 그룹"이라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낸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이지'(EASY)를 비롯해 자신의 힘을 믿는 '굿 본즈'(Good Bones), 무대 아래에서의 노력을 이야기한 '스완 송'(Swan Song), 이 세상의 승리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스마트'(Smart) 등 총 다섯 곡이 수록되어 있다. 카즈하는 "멤버들의 내면에 집중한 앨범"이라고 소개했으며, 홍은채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타이틀곡 '이지'는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와 프로듀서팀 13의 참여로 완성되었으며, 알앤비(R&B) 스타일의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해외 유명 아티스트와 작업한 니나 맥닐리가 연출을 맡아 제작됐다. 멤버들은 이번 안무가 그동안의 노래 중 최고 난도를 자랑한다며, 특히 허윤진은 체력을 키우기 위해 매일 3km씩 달리며 연습했다고 밝혔다.

르세라핌은 2022년 '피어리스'(FEARLESS)로 데뷔해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언포기븐'(UNFORGIVEN),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등을 히트시키며 4세대 걸그룹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발표한 첫 영어 싱글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는 큰 사랑을 받으며 음원 시장을 석권했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르세라핌은 오는 4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출연을 앞두고 있다. 멤버들은 이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자신들의 음악을 알릴 수 있기를 바라며, 허윤진은 빌보드 '핫 10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 고나리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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