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윤동근 기자] 국민의힘 소속인 '원조' 친윤(친윤석열) 그룹으로 분류되는 권성동, 이철규, 윤한홍 의원이 잇따라 단수공천을 받으며 윤석열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인사들의 다가오는 총선 참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4선의 권성동 의원에게 강원 강릉에서의 단수공천을 결정했으며, 이는 그의 압도적인 지역구 경쟁력과 정권 교체에 기여한 공헌도를 고려한 결과로 알려졌다.

또한,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와 윤한홍(경남 창원마산회원) 의원 역시 단수공천을 확정지었다.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경기 용인갑에서 우선추천을 받았고,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은 부산 해운대갑에서 단수공천을 받는 등 윤 대통령의 측근들이 주요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용(경기 하남)과 박성민(울산 중구) 의원 같은 친윤계 초선 의원들은 경선을 통해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3선의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은 당 혁신위의 주류 희생론 속에서 지난해 12월 불출마를 선언하며 다른 길을 선택했다.

이는 장 의원이 윤 대통령과의 긴밀한 관계에도 불구하고 당 내부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자리를 비워주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나머지 원조 친윤 의원들과 윤 대통령의 측근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준 모양이 되었다.

문화뉴스 / 윤동근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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