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희, 장재웅 등 출연...젠더프리 캐스팅
3월28부터 6월 9일까지 예스24아트원 3관

[문화뉴스 정현수 기자] 영국 추리소설의 대가 아서 코난 도일의 장편 추리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 '바스커빌 : 셜록홈즈 미스터리'가 한국 최초 무대에 오른다.

연극 '바스커빌 : 셜록홈즈 미스터리'는 셜록 홈즈와 왓슨이 바스커빌 가문의 전설인 ‘사냥개의 저주’를 배경으로 일어난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아서 코난 도일의 원작을 켄 루드윅의 유머와 위트로 기발하게 풀어낸 연극이다.

토니상 수상자이며, 국내에선 뮤지컬' 크레이지포유'로 알려진 미국의 극작가 켄 루드윅(Ken Ludwig)이 집필한 작품이다. 2015년 미국 워싱턴의 아레나 스테이지에서 초연된 이후,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 등에서 꾸준히 공연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원작 소설 '바스커빌(家)의 개'는 60여편에 이르는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 중 가장 독특하고 현대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추리소설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세계 3대 추리소설’로 회자될 만큼 인기있는 추리소설이다. 

1999년 프랑스의 르몽드가 선정한 ‘20세기 최고 소설 100’과 2003년 BBC선정 ‘영국인이 사랑하는 200대 소설’에 이름을 올렸으며, 미국의 추리문학 잡지 ‘알프레드 히치콕 미스터리(AHMM)’은 ’세계 10대 추리소설’로 선정했다.

이번 한국 프로덕션은 뮤지컬 '미드나잇:앤틀러스', '미드나잇:액터뮤지션', '투모로우 모닝', 연극 '시티즌 오브 헬' 등을 선보인 모먼트메이커가 선택한 정통 코믹 추리 연극이다.  

5명의 배우가 40여개의 캐릭터를 연기하는(Wear Many Hats) 오리지널 공연의 틀을 그대로 반영할 뿐만 아니라, 홈즈와 왓슨 역할의 배우는 젠더 프리(Gender Free) 캐스팅으로, 한국 공연만의 색을 입히고, 관객에게는 관람하는 재미를 더 해줄 예정이다. 

특히, 2021년 뮤지컬 '마리퀴리', 2024년 뮤지컬 '멤피스'로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연출상을 수상하고 2023년 대한민국 연극인 축제 대상 연극 ‘빵야’의 연출로 참여한 김태형 연출이 한국 초연을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모험과 미스터리를 즐기는 탐정의 대명사 셜록 홈즈 역에는 정다희와 장재웅이 캐스팅됐다. 홈즈의 친구이자 공연의 스토리텔러인 왓슨 역에는 양소민과 송광일이 참여한다.

노인과 청년, 신사와 하인을 오가며 1인 14역을 소화하는 멀티1 역할에는 김지훈과 무현, 1인 7역의 멀티2 역할은 한준용과 김효성, 1인 13역을 소화해야 하는 멀티3에는 진초록과 양성령이 출연한다.

한편 '바스커빌 : 셜록홈즈 미스터리'는 3월28부터 6월 9일까지 예스24아트원 3관에서 공연된다. 3월 6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문화뉴스 / 정현수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모먼트메이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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