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댓글부대'에서 진실 추적하는 열혈 기자로 변신...온라인 여론 조작의 미궁 파헤친다 /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손석구, '댓글부대'에서 진실 추적하는 열혈 기자로 변신...온라인 여론 조작의 미궁 파헤친다 /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문화뉴스 이지영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살인자ㅇ난감'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손석구가 열혈 기자로 변신하여 스크린 복귀한다.

손석구는 오는 27일 개봉 예정인 안국진 감독의 신작 '댓글부대'에서 기자 상진 역을 맡아 온라인 여론 조작의 실체를 파헤친다. 

손석구는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에 대해 "우리의 현실과 맞닿은 소재를 다루며, 다큐멘터리 같은 블랙 코미디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관객에게 이야기가 직접적으로 와닿을 것이라는 말이다.

영화 '댓글부대'는 기자 상진이 대기업 비리에 관한 기사를 쓴 후 오보로 판명나 정직당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상진은 자신의 기사가 오보가 된 것이 온라인 댓글부대의 공작 때문임을 알게 되고, 그들의 정체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안국진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기존 범죄물과는 다른, 인터넷 세상 속 이야기와 음모론을 다룬다고 소개했다.

손석구는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전하며, 기자들이 견뎌내는 책임감과 무게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또한 상진이 정의감에 찬 전형적인 기자 캐릭터와는 조금 다르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의감이라는 단일한 시각으로만 상진을 바라볼 수 없으며, 이것이 영화의 주제와도 잘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상진이 겪는 일련의 선택과 그로 인해 빠져드는 미궁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회고했다.

'댓글부대'는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제작진은 신문사 업무 현장을 현실감 있게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영화에서는 '팀알렙'이라는 이름의 댓글부대가 온라인 여론 조작을 주도한다.

안국진 감독은 캐릭터의 생동감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으며, 손석구와 김동휘는 연기 호흡을 맞추기 위해 합숙까지 함께 했다고 한다.

안국진 감독은 한국 사회를 유쾌하게 풍자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주목받은 바 있으며, 이번 영화를 통해 한국 사회의 또 다른 측면을 조명한다. 이번 영화가 한국적인 독창성을 가지며 전 세계에서 한국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문화뉴스 / 이지영 기자 press@mhns.co.kr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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