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역축제 식품에서 식중독균 검출...안전관리 강화 필요
국내 지역축제 식품에서 식중독균 검출...안전관리 강화 필요

 

[문화뉴스 이준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지역축제의 식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어 축제장 안전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7월~9월에 열린 10개소 축제장에서 판매된 30개 식품 중 2개 제품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황색포도상구균이 발견되었다고 5일 밝혔다.

또한 LPG 충전 용기와 가스, 전기시설의 안전 관리가 미흡한 곳도 존재하였다.

LPG 충전용기는 직사광선, 눈, 비 등에 노출을 막을 차양을 설치해야하나 축제내 충전용기 중 상당수가 차양 설치 기준을 준수하지 않았으며, 한 곳은 아이들의 이동이 잦은 수영장 입구에 배·분전반을 설치해 감전의 위험이 있었다.

더불어 무더위 쉼터와 냉방시설의 부족, 장애인을 위한 편의 제공 미흡도 문제도 존재하였다.

이에 대해 소비자원은 위생적인 식품 조리 및 보관, LPG 및 전기시설의 안전 관리 강화, 온라인 주문 시스템 도입을 통한 판매 시간 최소화 등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였다.

관련 지자체들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개최되는 행사에서 위생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문화뉴스 그래픽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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