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청년예술가 조영배 개인전
장애 청년예술가에 전시기회 확대를 통한
편견 없는 인식의 확산 기대

사진 = 따뜻한 정오의 감성, 조영배 작가의 《정오의 빛》 개인전 개최 / 서초문화재단 제공
사진 = 따뜻한 정오의 감성, 조영배 작가의 《정오의 빛》 개인전 개최 / 서초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김혜빈 기자] 서초문화재단 서리풀 휴(休) 갤러리에서 3월 11일부터 4월 26일까지 조영배 작가의 개인전 《정오의 빛》을 진행한다. 순수한 마음으로 대상을 관찰하고 기록한 작품으로 일상을 따뜻하게 표현한 작품들을 보여준다.

작가 조영배는 우리가 정오에 느낄 수 있는 온화한 감성을 작품 속 식물과 시간에 따라 변하는 그림자를 통해 보여준다. 발달장애를 겪고 있어 소통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작가에게 식물은 작가가 경험하고 느끼는 외부 세상이자 사회와 소통하는 자신만의 방식이다. 그림이라는 매개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을 캔버스에 표현한다.

 

사진 = 따뜻한 정오의 감성, 조영배 작가의 《정오의 빛》 개인전 개최 / 서초문화재단 제공
사진 = 따뜻한 정오의 감성, 조영배 작가의 《정오의 빛》 개인전 개최 / 서초문화재단 제공

 

전시를 기획한 서리풀 휴(休) 갤러리 큐레이터 신형록은 “보통의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 작가들의 특징인 날 것을 찍어 올린 듯한 색감이나 원초적 표현의 느낌이 강하지만, 조영배 작가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채색이나 표현 방법은 일반 작가들과의 특이성을 찾기 힘들다. 그만큼 이 과정에서 있었을 작가와, 작가의 가족들이 들였을 노력을 짐작게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전시가 장애 작가의 예술적 잠재력과 예술성을 확인하여 편견 없는 인식이 확산하는 통로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3월 11일부터 4월 26일까지이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09시부터 오후 10시, 토요일 오전 09시부터 오후 06시까지로 공휴일과 일요일은 휴무일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문화뉴스 / 김혜빈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서초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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