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주도하에 이해찬, 김부겸과 함께 대규모 선거 대책위원회 발족, 내부 갈등 극복과 통합 메시지 강조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친명파 친문파 다시 모여...'비명'이 잦아들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친명파 친문파 다시 모여...'비명'이 잦아들다

[문화뉴스 이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이재명 대표,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매머드급 총선 선거대책위원회의 발족을 발표했다.

12일 공식 출범하는 이 선대위의 명칭은 ‘정권 심판 국민 승리 선대위’로 결정되었다.

공천 과정에서 배제되었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고민정 최고위원도 윤석열 정권의 심판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당에 복귀했다.

이재명 대표는 “패륜 정권을 철저히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김부겸 전 총리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선대위 합류 결정을 밝히며 "친명이니 친문이니, 이런 말들은 이제 우리 스스로 내다 버리자"고 제안했다.

선대위는 혁신, 통합, 심판, 국민참여 부문을 담당하는 다수의 공동 선대위원장을 포함하여 20명에 이르는 대규모 캠프를 구성했다.

이와 함께, 공천을 두고 갈등했던 친문 인사들도 이재명 대표 중심의 단합을 강조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비명계 논란의 중심이다. 그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백의종군한다"고 전했다. 

비명횡사, 친명횡재 논란에 지난달 27일 사퇴 의사를 밝힌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날 복귀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는 일보다 우선시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다양한 사건들을 심판의 대상으로 삼아 강력한 대여 공세를 펼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표는 특히 현 정권의 윤리적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선대위의 출범과 함께 이루어진 경선 결과에서는 대표적 비명계 인사인 박용진 의원이 결국 친명계와의 경쟁에서 패배하는 등, 공천과 관련한 다양한 결과가 나타났다.

특히 청년 전략선거구에서는 성폭력 2차 가해 논란으로 인한 후보 변동이 있었으며, 최종적으로 김동아 후보가 공천을 확정지었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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