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무소속 설훈 의원’ 3파전 예상

국민의힘 전략자원 '박성중', '부천을'에 전략적 재배치...
국민의힘 전략자원 '박성중', '부천을'에 전략적 재배치...

 

[문화뉴스 주진노] 경기 부천을 선거구가 이번 22대 총선에서 주목받게 되었다. 국민의힘은 전략적으로 재선 국회의원인 박성중 의원을 이 지역에 공천했다.

박성중 의원은 도시행정학 박사 학위를 보유한 전문가로, 윤석열 정부의 1기 신도시 재정비 및 규제완화 정책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는 국민의힘 입장에서 부천을 지역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3선 의원인 설훈 의원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 선언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증가했다.

설훈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 운영에 반발해 탈당했으며, 이는 민주당 내부의 분열을 암시하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볼 수 있다. 설훈 의원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함께 '새로운미래'와 민주연합을 구성, 총선에 임한다고 발표하며 새로운 정치적 동맹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김기표 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과 서진웅 전 경기도의원을 후보 경선에 내세워 강력한 대항마를 세우려 하고 있다. 이는 부천을 지역에서 민주당의 영향력을 유지하고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그리고 무소속 설훈 의원 간의 경쟁은 부천을 선거구를 이번 총선의 가장 치열한 전장 중 하나로 만들었다. 세 후보 간의 경쟁은 단순한 개인의 승리를 넘어서, 각 정당의 정책 방향과 정치적 이념이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특히, 부천을 선거구의 특성상 호남계 이주민들의 비중이 높고, 설훈 의원의 탈당이 호남 표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이에 더해, 윤석열 정부의 1기 신도시 재정비 정책이 이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부천을 지역은 윤석열 정부의 1기 신도시 재정비 및 규제완화 국정과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내에 1기 신도시의 재정비 착공을 목표로 하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재정비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준공 후 30년 이상 된 아파트에 대한 안전진단을 사업시행인가 전까지만 통과하면 되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또한, 안전진단 전에 조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 완화 조치도 포함되어 있다.

박 의원은 도시행정 전문가로서, 정부의 1기 신도시 재정비 정책을 지역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고 추진할 수 있는 이상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박 의원의 전문성과 정부 정책과의 연계는 집권여당의 후보로서 지니는 장점 중 하나이며, 이는 선거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천을 지역에서의 총선 경쟁은 단순히 후보들 간의 대결을 넘어서, 지역 발전과 국가 정책의 실현이라는 더 큰 틀에서의 경쟁이다. 중동신도시와 같은 1기 신도시의 재정비는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과제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박성중 의원의 출마와 전문성은 부천을 선거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1기 신도시 재정비에 있어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뉴스 / 주진노 eveleva@naver.com

[사진 = 박성중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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