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600억 원 투자로 강원도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계획 발표,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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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제공 / 강원도, 디지털과 바이오의 미래...첨단산업 기지로 대변신

[문화뉴스 이준 기자] 정부가 지난 11일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이라는 주제의 민생토론회에서 강원도의 주력산업이 디지털과 바이오 첨단산업 기지로 재편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총 3600억 원이 투자되며, 2027년까지 춘천시 동면에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강원도는 이제부터 2027년까지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데이터산업의 핵심지가 된다.

정부는 강원을 수소에너지의 거점으로 만들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소산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지원부는 이에 수소의 생산과 활용 유통 등 전 단계에 지역별로 특화된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강원 동해 클러스터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올해부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5년 동안 민관 공동으로 3177억원을 투입할 것이고, 강원 동해, 삼척지역에 액화수소 기자재 산업 육성 지원시설과 액화수소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이로 인하여 30년간 73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2조 46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또한, 바이오·수소와 같은 신산업 육성을 위해 강원도 지역을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으로 지정하며, 가리왕산을 산림형 정원으로 조성한다.

정부는 기업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게 '춘천 기업혁신파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혁신파크는 민간 기업의 참여로 토지를 조성 및 개발해, 복합도시를 만드는 선도사업이다. 거제와 당진에 이어 춘천을 세 번째 사업 지역으로 선정한 것이다.

가리왕산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알파인 스키장으로 사용했던 곳이다. 이에 산림청은 오는 7월까지 문화유산을 보존하면서 가리왕산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것이라 전했다.

민생토론회는 정부와 지자체, 강원도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강원의 산업을 첨단산업 기지로 재편하고 강원도의 관광자원을 국민이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국토부는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3월 말부터 전문가와 함께 춘천 혁신파크의 기업 입주수요 분석과 수요에 따른 개발 면적 설정 등 구상안을 짤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4만 명 이상의 일자리와 6조 원의 경제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이 외에도 AI(인공지능) 헬스케어 사업을 통해 유니콘 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같은 날 강원 춘천시 봄내체육관에서 개최된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에서 "춘천을 데이터 산업 수도로 키우겠다는 도민들과의 약속, 그 약속을 지켰다"면서 "정부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강원의 미래를 확실히 바꿔놓겠다"고 말했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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