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부터 2주간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선보여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林田 허문 초대전과 운림산방 5대전' 개최(사진=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林田 허문 초대전과 운림산방 5대전' 개최(사진=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문화뉴스 신희윤 기자]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가 운림산방 허씨 가문의 전시 '林田 허문 초대전과 운림산방 5대전'을 개최한다. 3월 27일부터 2주간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국내 최초로 조선 말기부터 현대까지 5대에 걸친 허씨 가문 화업의 집약체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운림산방은 전남 진도에 위치한 1대 소치 허련 선생의 화실 이름이다. 하지만 지금은 운림산방이 단순히 하나의 화실을 넘어서 허씨 가문이 일군 긴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는 이름이 되었다. 1대 소치 허련부터 시작된 운림산방의 화맥은 한국 남화의 전통을 세우고, 남종 문인화의 품격을 이어가며, 신남화를 제창하고, 독창적인 선염기법의 운문산수화를 창안하는 등 끊임 없는 창조와 혁신을 거듭해왔다. 특히 4대 임전 허문의 독자적인 선염기법은 전대미문의 조형기법으로 평가받으며 운무산수로 초현실적인 산수풍경을 창조해냈다.

이 전시를 통해 방문객들은 운림산방 5대 200여 년에 걸친 작품 40여 점을 감상하며, 남종산수화의 변화과정과 한국 근대미술사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관계자는 운림산방 5대 전시를 통해 전통 수묵화의 위상을 다지고 한국의 근현대미술사를 공부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남종화의 대를 잇는 이 전시는 유화와 채색 한국화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현대 미술문화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林田 허문 초대전과 운림산방 5대전'은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1, 2층에서 3월 27일부터 4월 8일까지 2주간 감상할 수 있다.

문화뉴스 / 신희윤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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