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내달 조직 개편 예고...전사적 위기관리 및 중앙 통제의 필요성 증대

네이버 조직 대변신...CIC 제도 폐지 수순 밟나? / 사진=네이버 로고
네이버 조직 대변신...CIC 제도 폐지 수순 밟나? / 사진=네이버 로고

[문화뉴스 이지영 기자] 네이버가 내달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계획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개편의 주요 골자는 사내 독립기업인 CIC(Company-in-Company)제도의 폐지를 중심으로 한다.

CIC 제도는 2015년부터 네이버의 주요 성장 전략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이를 통해 네이버웹툰, 네이버파이낸셜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조직이 자율성과 독립성을 바탕으로 경영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과거 8개에 달하던 CIC 조직은 현재 비즈(광고), 서치(검색), 포레스트(쇼핑), 글레이스(지역 정보), 커뮤니티로 5개로 축소되었으며, 이는 분사가 어려운 핵심 사업이거나 재무적 보완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 조직 개편의 배경에는 네이버의 체급이 커지고 전사적 위기관리 및 중앙 통제의 필요성이 증대된 점이 있다. 네이버가 향후 시너지 창출과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탑다운 체제로의 관리 체계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4월 초에 조직개편이 이루어진다”며 ”아직 결정된 것이 없어서 그전까지 CIC 폐지에 대해서는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 이지영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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