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민주당 내부 경선에서 밝혀졌다.
양문석, 지난해 전해철에게 '수박'이라는 멸칭 사용으로 정지 징계 3개월 받은 이력있어...그럼에도 승리
올드보이로 불리는 박지원, 정동영, 이번 경선에서 승리...제22대 총선 나서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친문재인' 전해절 의원, 양문석과 싸움에서 '비명횡사'하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친문재인' 전해절 의원, 양문석과 싸움에서 '비명횡사'하다

[문화뉴스 이준 기자]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공천에서 친문재인 계열의 전해철 의원과 신동근 의원 등이 친명(친이재명계)계에게 패배했다.

전 의원은 친이재명 계열의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게 패배하며 경기 안산갑 지역에서 공천을 확보하지 못했다.

양문석은 전해철에게 지난해 ‘수박’(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친이재명계가 비이재명계를 일컫는 멸칭)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가, 당직 정지 징계 3개월을 받은 이력이 있다.

또한, 이번 경선에서 인천 서병의 신동근 의원과 경기 부천병의 김상희 의원 등이 친명계 인사들에게 패배하며 공천에서 탈락했다.

호남지역에서도 조정이 이뤄졌다.

전북 정읍·고창에서는 유성엽 전 의원이 윤준병 의원에게 졌고, 남원·장수·임실·순창에서는 이환주 전 남원시장과 성준후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이 박희승 예비후보에게 졌다.

여수을에서는 김회재 의원이 조계원 전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책수석에게 졌다.

또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등 이른바 '올드보이(OB)'로 불리는 인물들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박 전 국정원장은 초선 현역 윤재갑 의원을 이겼으며, 정동영 전 장관은 재선 현역 김성주 의원을 이겼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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