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웃고, 세리에 A 울고...1년 만에 갈린 희비
아틀레티코, 인테르에 승부차기 끝 승리
도르트문트, 홈에서 2-0 승리

환호하는 아틀레티코 선수들 / 사진 = UEFA 캡처
환호하는 아틀레티코 선수들 / 사진 = UEFA 캡처

[문화뉴스 박진형 기자]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팀이 확정됐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홈 구장인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에서 승리를 쟁취하며 극적인 8강 진출 막차에 탑승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3분 인테르의 레프트백 페데리코 디마르코(32번,이탈리아)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은 35분 앙투앙 그리즈만(7번,프랑스)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그럼에도 아틀레티코는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 패배를 뒤집기 위한 승리가 절실했다. 그리고 87분, 79분 교체 투입된 멤피스 데파이(9번,네덜란드)가 '캡틴' 코케(6번,스페인)의 도움을 받아 역전골을 터트리며 균형을 맞췄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하게 됐다.

그러나, 양팀은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로 경기를 잇게 됐다.

승부차기에서 인테르는 2번과 3번 키커가 연이어 실축했고 5번 키커인 라우타로 마르티네스(10번,아르헨티나)가 실축하며 탈락을 확정짓게 되었다.

인테르는 지난 1차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2차전에서의 승부차기 끝에 탈락하며 이탈리아팀은 전멸하게 됐다.

같은 시간 도르트문트(독일) 홈 구장인 지그널 이두나 파크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제이든 산초와 마르코 로이스의 득점으로 네덜란드의 PSV를 2-0으로 꺾고 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에 복귀했다.

사진 = UEFA 캡처
사진 = UEFA 캡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합류하면서 2023-24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팀이 확정됐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아스널, 첼시(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PSG(프랑스)가 이번 시즌 빅이어를 향해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됐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이 3팀(나폴리,인터 밀란,AC 밀란) 스페인 라 리가 구단이 1팀(레알 마드리드)이었던 것과 다르게 이번 시즌에는 라 리가가 3팀(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이 진출한 반면 이탈리아 구단은 전멸하며 축구계의 지각 변동을 보여주었다.

한편 8강 진출팀의 대표 '골잡이'들인 음바페(PSG), 홀란드(맨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의 득점왕 경쟁도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들은 이번 시즌 6골을 터트리며 챔피언스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은 오는 15일 현지 시각 12시 추첨을 통해 확정된다. 본격적인 8강전은 4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문화뉴스 / 박진형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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