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준 기자] 장예찬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후보가 15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사과문을 공개했다.

장 후보는 10여년 전 자신의 페이스북(SNS) 페이지를 통해 글을 작성했다. 현재 그 발언들이 재조명 되어 논란이 되자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이고 사과한 것이다.

장예찬은 "25살 무렵 페이스북에 남겼던 글들이 국민들께 심려를 끼치고 있습니다"라며 글을 이어갔다. 

"정치와 사회에 대해 불만도 많고 하고 싶은 말도 많은 20대였으나 정제된 표현으로 자신을 다듬을 줄 몰랐습니다", "당시 페이스북글을 가까운 친구가 아닌 사람들이 보게 될 거라는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라며 글을 올리게 된 경위에 대해서 설명했다.

"어느 방송에서도 20대 초중반 때와 같은 생각을 한 적도, 발언을 하지도 않았습니다"라며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앞으로 제가 우리 사회를 위해 어떤 봉사를 하게 되더라도 철 없는 20대 시절을 거울 삼아 철저하게 낮은 자세로 신중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한편, 대구 중남구 국민의힘 도태우 후보는 과거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폄훼 발언과 과거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됐다.

또한, '목발 경품' 논란에 휩싸인 정봉주 서울 강북을 후보가 사과 여부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 됐다.

이와 같은 공천 취소 현상이 여야 상관없이 줄줄이 일어나자 홍준표 대구광역시 시장은 15일 자신의 SNS에 "무슨 공당의 공천이 호떡 뒤집기 판도 아니고 이랬다 저랬다"라며 비판했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장예찬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