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노인 요양 서비스가 포함된 실버타운 및 공공임대 주택을 3천 호로 늘릴 것
GTX-D 노선을 원주로 연결할 것을 주장
여주~원주 복선 전철 완공에 차질 없을 것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윤 대통령, 제22회 민생토론회 개최...'어르신을 위한 정책' 발표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윤 대통령, 제22회 민생토론회 개최...'어르신을 위한 정책' 발표

[문화뉴스 이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한 제22회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원강수 원주시장 참여하고,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전문가 및 어르신들과 함께 주거, 식사, 의료, 돌봉 등 어르신의 삶과 밀접한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의 맥아더 장군이 6.25 전쟁이 끝난 직후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 나라가 재건하는 데 100년은 걸릴 것“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면서 "기적을 이뤄낸 것이 대한민국의 어르신들이다. 일생을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을 편안하게 잘 모시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책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에서 식사, 세탁, 돌봄 요양 등 고령 인구들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포함된 주택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실버타운 공급과 공공임대주택 보급을 1천 호에서 3천 호로 늘릴 것을 약속했다.

또한, 혁신적인 주거시스템 '실버스테이'와 '헬스케어 리츠'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실버스테이는 중산층 고령 가구 대상 민간 임대주택이며, 동작 감지가와 단차 제거 등 어르신 특화 시설이 갖춰진 주택이다. 의료와 요양 등 노인돌봄서비스가 제공된다.

헬스케어 리츠는 민간 사업자에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의료복지시설을 매각하여 설립 및 개발하게 하는 방식을 말한다.  

아울러, 의사와 간호사가 집으로 방문하는 재택의료의 활성화와 기존의 95개소인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250개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증 환자가 부담하는 방문진료비 3만8천원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때 공약이었던 '간병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4월부터 요양병원 입원 노인에게 간병비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할 것과 치매 관리 주치의를 도입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비롯해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배달 서비스 및 어르신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경로당 교육을 도입할 것이며 '준경로당'을 제정해 경로당을 양성하며 비용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내 유일의 자생적인 의료기기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한 원주에게 AI, 빅데이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산업 발전을 위해선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면서 원주고를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지정하고, 원주 특성화고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할 것이라 전했다.

또한, GTX-D 노선을 원주까지 연결하고, 지난 1월부터 착공한 여주~원주 복선 전철을 차질없이 건설해 원주시민들의 교통 개선을 약속했다.

한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토론회에서 서민·중산층 시니어 레지던스 확대와 편안하고 안전한 일상 등 노후대책을 위한 5대 정책 분야별 세부 방안을 발표했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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