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급증하는 일본 내 STSS 환자, 한국 방역당국의 예방 조치 및 모니터링 강화
국민의 건강 보호를 위한 STSS에 대한 주의사항 및 예방수칙 안내

일본 급증하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치명률 20.4%,  방역당국 주의 당부
일본 급증하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치명률 20.4%,  방역당국 주의 당부

 

[문화뉴스 윤동근 기자] 22일 질병관리청은 일본에서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하여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2024년 9주차까지 일본 내에서 신고된 STSS 환자가 414명에 달하며, 이 중 9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이는 치명률이 21.7%에 달하는 심각한 상황임을 시사하며, 50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치명률이 24.0%로 더욱 높게 나타났다.

STSS는 A군 연쇄상구균(GAS)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대부분은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을 보이지만, 감염이 깊어질 경우 중증 상태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중증의 경우, 고열, 발진, 류마티스열, 사구체신염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괴사성 근막염, 다발성 장기부전, 독성쇼크증후군(STSS)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의 유행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게 평가하고 있지만, 예방 차원에서 국민들에게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상처가 생겼을 때는 해당 부위를 깨끗이 소독하고,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손씻기와 기침 예절과 같은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권장한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5세 이상의 고령층, 최근 수술을 받은 사람, 바이러스 감염으로 상처가 발생할 수 있는 사람, 알코올 의존증이 있는 사람, 당뇨병 환자 등은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표 1] 2000년 이후 국내 보고된 성홍열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사례 및 STSS 의심사례 요약
[표 1] 2000년 이후 국내 보고된 성홍열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사례 및 STSS 의심사례 요약

 

의료기관에서는 의심 환자가 내원할 경우 마스크, 장갑 등 적절한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철저한 의료 감염 관리를 실시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STSS와 동일한 원인병원체인 A군 연쇄상구균(GAS)의 감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성홍열을 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여 감시하고 있으며, 모든 성홍열 환자에 대해 신고를 받아 감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외 발생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일선 의료진에게 환자 진료 안내를 포함한 신속한 대응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민들에게 의심 증상 발생 시 즉각적인 의료 기관 방문을 강조하며, 과도한 우려보다는 예방 수칙 준수와 고위험군의 주의를 당부했다.

문화뉴스 / 윤동근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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