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박사이자 인삼·홍삼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
세종에 ‘메타신케어 인삼약초연구원’ 설립 계획
홍삼·인삼의 효과 극대화 건강기능식품 ‘당이락’ 
건강을 통해 인류를 위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

지난 2022년 5월 제11회 한풍상암생약상 시상식에서 조인식 대표(좌측)와 고성권 교수(가운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성권 박사 제공
지난 2022년 5월 제11회 한풍상암생약상 시상식에서 조인식 대표(좌측)와 고성권 교수(가운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성권 박사 제공

[문화뉴스 이윤비 기자] 고성권 박사가 당뇨 수치 개선 연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성권 전 학장(세명대 보건바이오대학)은 약학박사이자 한국산삼학회와 고려인삼포럼의 회장을 역임한 인삼·홍삼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로, 관련 논문이 국제과학 학술지 SCI에 65편이 등재됐다. 

지난 2018년 국제적인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후’에도 이름을 올려 대내·외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대학원 시절 생약학을 전공해 석사 논문 주제로 ‘인삼의 항당뇨작용’에 대한 연구에 몰두하며, 인삼 연구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고려인삼을 과학화하고, 신약 개발 등을 통해 국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고자 했다.

최근 당뇨병 인구가 6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2030 세대의 당뇨병 유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당뇨병은 혈액 속의 포도당이 세포 속에서 에너지원으로 작용하지 못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30대 당뇨병 환자는 12만 1568명으로 4년 전보다 25.5%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 2021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의하면 건강검진 수검자 1,700만명 중 21.3%는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3개 이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심혈관계질환, 당뇨병 등 성인병의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가 겹쳐 있는 상태를 말한다. 

고성권 박사는 이러한 상황에 맞춰 “혈당과 면역력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안전한 기능식품의 개발은 사회적 요구이며 인류 건강을 위한 공헌”이라며, “활력 넘치는 일상을 유지하는 방법은 적절한 운동과 야채 위주의 식단 및 각자의 몸에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난 2022년 5월 제11회 한풍상암생약상 시상식에서 조인식 대표(좌측)와 고성권 교수(가운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성권 박사 제공
지난 2022년 5월 제11회 한풍상암생약상 시상식에서 조인식 대표(좌측)와 고성권 교수(가운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성권 박사 제공

◆ 당이락(當利樂)...혈당과 면역 기능성 향상에 도움

당이락이란 ‘사람 몸에 당연(當然)하게 이롭고(利) 즐겁다(樂)’는 의미를 지녔다. 일정 기간 복용하면 혈당 상승 억제와 혈중 중성지질 개선, 혈소판응집으로 인한 혈액 흐름 개선, 면역력 증가 등 피로감이 덜하고 생기 넘치는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고 박사는 설명했다.

고성권 박사는 개국 약사 시절 어린 환자와 그 어머니에게 처방한 첩약을 통해 병이 치유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한약을 이용한 신약 개발에 매진하게 됐다. 

이를 위해 한방약리학을 연구하는 일본 긴끼대학(近畿大學) 약용자원학 연구실에서 박사연구원 생활을 하고, 이어 중앙대 인삼산업연구센터 교수와 강사를 거쳐 세명대 한방식품영양학부 교수로서 인삼약초를 통한 신약개발 신소재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계기로 기능성을 강화한 인삼 개발 관련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동안 고 박사는 홍삼·인삼의 효과를 극대화한 기능성 식품에 대한 수십 년 연구 과정과 노력을 기울여 당이락을 개발해 제품화했다. 

당이락의 주원료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식약처에서 식후 혈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 배변활동 원활, 홍삼은 면역력 증진, 피로개선,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 항산화의 기능성 표시를 각각 허가받았다. 당이락은 혈당과 면역 관리를 위한 복합제품으로 개발됐다고 전했다. 

고박사는 "당이락은 특히 따듯한 성질의 홍삼 비율이 높은 일반제품과는 달리 차가운 성질을 가진 홍미삼의 함유량을 월등하게 높여 혹 소양인 체질에서 나타날 수 있는 승열반응(얼굴이 붉게 달아오름)을 회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하면서, "이와 함께 부원료인 바나바잎, 크롬을 배합해 식후 혈당을 억제하고, 아연과 대추를 혼합해 면역력 증진 기능을 최적화했다. 농축 젤리스틱으로 만들어져 휴대가 쉽고 섭취가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 대사증후군 환자는 전체 국민의 20%를 넘었으며, 이들은 식후 혈당 상승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에 과체중인 사람은 혈당과 면역력 관리가 필수이며, 정상인 사람이라도 평상시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 홍삼 기능성을 강화한 생활습관병(당뇨, 암 등)의 약품 개발 

지금껏 대한민국의 인삼 산업은 공사와 농협 중심의 농산물, 식품산업 유통 및 일부 동남아 수출을 제외한 국내 산업 위주로 발전해 왔다. 현재 소비 위축으로 인한 인삼 가격의 하락 등으로 재고가 누적돼 붕괴 위기에 처해 있다.

고 박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삼을 약으로 사용하는 유럽의 여러 나라에 의약품으로 개발해 수출을 증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요즘 세계 여러 나라가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인삼을 이용한 생활습관병(당뇨, 암 등)의 약품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라면서, 대한민국은 발 빠른 약품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판로를 개척해 인삼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성권 박사는 당이락 개발의 후속으로 보유한 특허 기술(마이크로웨이브 융합 가공기술)을 이용해 홍삼의 기능성을 강화한 개별인정형 대사증후군 개선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자 하며, 세종시에 ‘메타신케어 인삼약초연구원’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성권 박사는 “인삼약초를 이용해 대사증후군 및 성인병 개선을 위한 성분 표준화 제품을 개발해 건강을 통한 인류의 행복한 삶에 이바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화뉴스 / 이윤비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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