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아트센터 'Re : wake' 아드리엘 김, 김선욱 등 한국 클래식 미래 한데 모아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 생애 첫 모차르트 리사이틀도 선봬

부천아트센터 개관 1주년 페스티벌. / 사진=부천아트센터 제공
부천아트센터 개관 1주년 페스티벌. / 사진=부천아트센터 제공

[문화뉴스 정창경 기자] 부천아트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첫 모차르트 연주를 비롯해 풍부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부천아트센터의 개관 1주년 페스티벌 주제는 ‘다시 깨어난다’는 의미의 ‘Re : wake’로 세계적인 수준의 공공 공연장으로 발돋움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4일간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의 첫 주자는 네오 클래식의 선두주자, 아드리엘 김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이다.

디올 2024-2025 겨울 컬렉션 음악 감독으로 활약하는 현대작곡가 막스 리히터(Max Richter)의 ‘어텀 뮤직 2’ 국내 초연을 비롯해 ‘교향곡의 아버지’로 꼽히는 하이든의 곡까지 폭넓은 클래식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1주년 페스티벌 첫 무대엔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 최연소 2위 수상자인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과 슈니트거 오르간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오르가니스트 최민지가 참여한다.

페스티벌 이틀 차인 17일 오후 3시엔 중앙일보 김호정 기자를 중심으로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김소현 통영국제음악재단 예술사업 본부장 ▲김진우 대구콘서트하우스 공연기획팀장이 국내 클래식 극장의 사회적 역할과 비전을 토론할 예정이다.

같은 날 저녁엔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자 출신의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지휘자로서 첫발을 뗀다. 김선욱의 지휘 아래 피아니스트 정규빈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말러 ‘교향곡 1번’과 베토벤의 마지막 피아노 협주곡 ‘황제’를 들려준다.

부천아트센터 1주년 페스티벌 대표 공연자. (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지휘자 아드리엘 김, 피아니스트 백건우, 첼리스트 최하영, 지휘자 요나스 알버, 피아니스트 정규빈, 지휘자 김선욱. / 사진=부천아트센터 제공
부천아트센터 1주년 페스티벌 대표 공연자. (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지휘자 아드리엘 김, 피아니스트 백건우, 첼리스트 최하영, 지휘자 요나스 알버, 피아니스트 정규빈, 지휘자 김선욱. / 사진=부천아트센터 제공

1주년 전야제인 18일엔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 피아니스트의 모차르트 리사이틀이 펼쳐진다. 백건우의 68년 음악 인생 중 생애 처음으로 모차르트 곡으로만 구성된 리사이틀을 선보이는 만큼 기대감을 모은다.

개관 1주년을 맞는 19일 페스티벌의 피날레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장식한다. 요나스 알버의 지휘 아래 첼리스트 최하영이 협연할 예정이다. 마지막 공연 당일엔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공예 및 시각예술가 100명이 참여하는 ‘도시사파리 예술시장’도 열린다.

부천아트센터 개관 1주년 페스티벌은 오는 26일부터 예매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부천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천아트센터는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6월 17일엔 세계적 화제의 중심에 선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을 열 예정이다.

문화뉴스 / 정창경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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