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최고의 '약빤' 작품이 왔다.

'여기까지 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놀라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대본의 맥락은 전혀 없다고 봐도 좋기에 스토리에 집중하려는 관객이라면 좀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마음을 열고 편안하게 봐야 한다. 김무성과 김구라를 언급할 정도로 당황스러운 로컬라이징은 봐둘 필요가 있다. 관객이 참여할 수밖에 없는 형식도 웃음을 준다.

글로 적기에는 난해할 수 있지만, 직접 보면 이해가 쉬운 작품이다.

"여기쯤엔 이런 노래가 나오죠~ 낮은 음으로 시작해 키스신으로 끝나는~" 뮤지컬 공식을 비튼 가사와 함께 쇼뮤지컬로서 높은 완성도를 지닌 음악과 안무도 재치있다.

* 공연 정보

- 공연 제목 : 스팸어랏

- 공연날짜 : 2017. 6.23 ~ 6.25.

- 공연장소 : 대구 오페라하우스

- 극본/작사: 에릭 아이들

- 작곡 : 존 두 프레즈, 에릭 아이들

- 감독 : 대니얼 벅로이드

- 출연배우 :밥 함스, 데일 슈퍼빌, 대니얼 케인, 글린 퍼셀-브라운, 그레이스 에클리, 존 브래넉, 마크 에이킨폴라린, 노튼 제임스, 매튜 페닝턴, 세라 할링턴, 사이먼 쇼튼

-'연뮤'는 '연극'과 '뮤지컬'을 동시에 지칭하는 단어로, 연극 및 뮤지컬 관람을 즐기는 팬들이 즐겨 사용하는 줄임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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