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가 5월 30일부터 6월 8일까지 2014 난지아트쇼 I '미술행위'를 개최한다. 
 
'난지아트쇼'는 입주작가들 간의 예술적 교류와 신선한 담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11년 처음 도입된 전시프로그램이다. 입주작가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난지아트쇼'는 매해 작가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실험적인 전시를 선보여 왔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한 '난지아트쇼'는 8기 입주작가들이 퇴실하는 12월까지 총 7회 개최될 예정이다.
 
'미술행위'전은 '2014 난지아트쇼'의 첫 번째 전시로서, '몸짓'에 주목한 다양한 설치, 사진,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 당일에는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를 통해 작품을 몸으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최태훈 - Mother''s multitasking device
 
일상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자신의 모든 행동에 대해 그다지 집중하지 않는다. 우리의 몸이 양치질, 젓가락질, 타이핑, 걷기 등과 같은 일상적인 행동 방식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거나, 접하지 못했던 운동을 배울 때 우리는 비로소 우리 몸의 한계를 체험하고 몸의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하게 된다. 
 
   
이지양 - 무제_#12
 
5명의 참여작가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몸짓'을 제안함으로써 새로운 미적 체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작가는 집에서의 일상적인 생활방식을 집약된 장소 안에서 행할 수 있는 기구를 개발하기도 하고(최태훈), 중력의 힘을 고스란히 받은 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기도 하고(이지양), 신체적 제약을 가한 상태에서 특정한 행위를 하도록 유도하기도 한다(박승원, 장성은).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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