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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재미 동포 다니엘 강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다니엘 강은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1·6천58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다니엘 강은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다니엘 강은 2012년 데뷔 후 약 5년 만에 LPGA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다니엘 강은 'US 여자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2010년~2011년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지만 프로 전향 후엔 이렇다 할 성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자신의 첫 우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했다.

우승을 확정한 다니엘 강은 어머니와 포옹한 뒤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다니엘 강은 "오빠가 '너는 우승할 자격이 있다'고 늘 말해줬다. 이번 주에는 다른 때와 다르게 내 자신의 경기를 믿었다"고 말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최운정은 최종일에 1타도 줄이지 못하면서 10언더파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우승은 놓쳤지만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다. 

이미향과 김세영, 양희영이 9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7언더파 공동 7위, 재미 동포 켈리 손은 6언더파 공동 9위다. 신지애는 3타를 잃고 5언더파 공동 11위, 박성현은 4언더파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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