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한국 클래식의 미래들이 제33회 대한민국 국제음악제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해 11월 5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가진다.

1976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국제음악제는 대한민국이란 국호를 걸고 개최되는 우리나라 최대의 국제 규모의 음악제로서, 그 역사와 규모 역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제다. 지난해부터는 K-클래식을 주제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젊은 연주자들의 기량과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현재 만날 수 있는 가장 젊고 폭발적인 에너지를 느낄 무대가 준비돼있다.

피아니스트 지용은 정통 클래식의 기본을 갖추고 댄스, 드로잉,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종합예술작품을 만들어 내는 연주자다. 이번 공연에선 정통클래식으로 방향을 전환해 라벨 피아노 협주곡으로 돌아온다. 첼리스트 문태국은 파블로 카잘스 콩쿠르에서 한국 최초로 대상을 거머쥔 신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스타가 되기보단 많은 이에게 행복을 주는 음악인이 되고 싶다"고 하는 이 진지한 연주자의 미래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과 함께 열정적인 에너지와 한층 탄탄한 음악성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춘다. 특히 이번 공연의 지휘봉은 아드리엘 김이 잡는다. 그는 디토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로, 유럽을 주 무대로 활동하며 미샤 마이스키, 조수미, 리처드 용재 오닐 등과 협연해왔다.

제33회 대한민국국제음악제 폐막공연 'K 클래식의 미래 - 지용, 문태국 그리고 아드리엘 김' 공연은 11월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티켓판매는 오늘(14일)부터 시작한다.

문화뉴스 전주연 기자 jy@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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