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진도에서 국악지식콘서트 '동행'이 열린다.

국악방송은 진도문화예술을 주제로 '국악지식콘서트 동행'을 오는 26일 오후 4시 전남 진도 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개최한다. 이 콘서트는 국악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고 공감을 이끌고자 기획됐다.

가수 유열의 진행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힐러리 핀첨성 교수와 이윤선 민속학자의 강연과 진도씻김굿보존회와 강송대 명창, 국립남도국악원, 강은영의 공연으로 이뤄진다.

이날 힐러리 핀첨성 교수는 '힐러리, 진도예술에 빠지다'란 주제로 진도의 굿 음악 축제 등 진도지역 문화예술을 소개한다. 이윤선 민속학자는 '문화예술의 보물섬 진도'를 주제로 고(故) 박병천 명인)에 대해 강연한다.

공연 중간중간에 강송대 명창이 '진도아리랑'을, 강은영 이수자가 '진도북춤'을, 진도씻김굿보존회가 죽은 이의 한을 풀어주고 극락을 기원하는 진도씻김굿을 선보일 예정이다.

   
▲ 힐러리 핀첨성 교수

이 밖에도 국악지식콘서트에서는 전통 공간을 활용한 세트를 제작해 관객들이 진도 지역사회와 전통문화에 자연스럽게 융화되도록 했다. 진도 지역의 국악인 등을 초청해 그 지역 특유의 문화에 대해 접할 수 있게 했다.

국악방송 이혜승PD는 "현세대에게 전통문화는 어렵고 낯선 문화일 수 있다"며 "대중이 국악지식콘서트 '동행'을 통해 전통문화에 대해 친근함을 느꼈으면 한다. 더 나아가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켰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악방송은 1박 2일 동안 '국악지식콘서트 동행과 함께하는 오감 만족 특별한 문화여행'도 진행한다. 이번 문화여행에서는 조선 후기 서화가 소치 허련이 여생을 보냈던 곳 '운림산방'과 명량대첩이 일어났었던 '해남의 우수영 일대', 진도 근해에서 서식하는 어류를 관찰할 수 있는 '진도 해양생태관', '대흥사' 등을 답사할 예정이다. 참가 및 문의는 한국관광공사 지정 여행사 '여행스케치(02-701-2506)'에 하면 된다.

문화뉴스 전주연 기자 jy@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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