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관검색어로 살펴본 '택시운전사'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보고 싶은 영화는 많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관람이 제한될 때가 있죠. 영화를 선택하기 전 어떤 내용인지 미리 참고할 때, 이 글을 읽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3분만에 영화 훑기'입니다. '톺아보다'는 '샅샅이 톺아 나가면서 살피다'라는 뜻입니다.

택시운전사 개봉일
2017년 8월 2일 수요일

택시운전사 실화
'택시운전사'는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서 일어난 모든 상황을 카메라에 담아 전세계에 처음으로 알렸던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경험을 영화화했다.

국내에서 '푸른 눈의 목격자'라는 별칭을 가진 그는 광주민주화운동 이외에 박정희  하의 여러 공안 사건들에 대한 기록과 민주화운동 직전 감금되었던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을 인터뷰 하기도 했다.

실제로 2003년에 국내 최초로 외국인 자격으로 '송건호 언론상'을 받았고, KBS에서는 그의 별명을 딴 '푸른 눈의 목격자'가 방영되기도 했다. 위르겐 힌츠페터는 2016년 세상을 떠났다.

실화 고증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문화파일] 팩트체크 '택시운전사', '광주민주화운동'을 얼마만큼 고증했는가?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택시운전사 배급사
쇼박스

 

택시운전사 후기
그동안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다뤘던 대중상업영화들은 이 민주화운동을 역사적 배경으로 사용하였으나, 극 전개 및 인물, 사건 등은 허구가 대부분이었고 대부분 그들로 하여금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가 주류였다. 이에 반해 '택시운전사'는 실제 일어난 사건과 실제 인물을 중심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전 영화들과 확실하게 선을 긋고 있다. '택시운전사'의 또다른 매력이라고 하면, 제3자를 통해 객관적으로 1980년 5월 18일 광주를 바라봤다는 점이었다. 

필자나 '평점계의 유니세프' 본지 양미르 기자는 이 부분에 있어서 '택시운전사'가 다른 민주화운동 소재 영화들 중에선 가장 낫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택시운전사'의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아무래도 대중상업영화이다보니 137분이라는 기나긴 러닝타임 곳곳에 드러난 군더더기가 눈에 보였다는 것이다. 대부분 전문가들도 무난함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택시운전사 시사회 / VIP 시사회
'택시운전사' 언론/배급 시사회는 지난 7월 14일 월요일 오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가졌다. 그동안 보통 1, 2주일 전에 시사회를 가졌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일찍 잡힌 일정이었다. 이날 시사회에는 장훈 감독을 비롯하여 배우 송강호와 유해진, 류준열이 참석했다.

'택시운전사' VIP 시사회는 7월 25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장훈 감독과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 이외에 독일 기자 '피터' 역을 연기한 토마스 크레취만이 특별히 한국을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택시운전사 예매 / 예매율
(2017년 8월 2일 기준) 메가박스 - 47.7%(1위), CGV - 50.6%(1위), 롯데시네마 - 51.0%(1위)

 

택시운전사 무대인사(1주차)
- 8월 5일(서울) : 메가박스 코엑스, CGV 왕십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 장훈 감독, 송강호, 유해진, 최귀화, 엄태구

택시운전사 평점
(2017년 8월 2일 왓챠 기준) 3.7 / 5.0

택시운전사 관객수
(2017년 8월 2일 기준) 773,183명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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