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지명연구-문경고지도 ⓒ국립중앙도서관

[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고문헌 기획전시 '족보, 나의 뿌리를 찾아가다'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27일까지 개최된다.

전시 내용은 '족보의 역사'에서 '남남'이 아닌 '우리'라는 생각에서 출발, '우리'를 만들어주는 성씨와 본관이 탄생, 족보가 나타나기 이전의 가계기록 등 족보의 역사를 개괄적으로 조명한다. 또한, '족보 들여다보기'에서는 족보의 서문, 발문, 도표, 항렬표 등 족보의 공통적인 구성 방식을 제시하고, 한 인물의 사례를 통해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이후 '다양한 신분의 족보 엿보기'에서는 왕실·사대부·중인 족보, 환관 족보 등 다양한 신분의 족보와 여자도 남자와 함께 동등한 위치에서 그녀가 속한 씨족의 계보를 수록한 '내외보'를 전시한다. 마지막으로 '색다른 족보와 만나다'에서는 돌에 새긴 '석보', 후손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만든 '색인 족보', 1,650여 명의 이름이 한 그림에 들어있는 '그림족보' 등을 공개한다.

주요 전시물은『금남최선생외손보』로 『표해록』의 저자로 유명한 최부 선생의 외손보, 외손만을 대상으로 한 족보로서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또한, 『나주오씨참봉공파화수도』는 20세기 초·중반 추정. 후손들의 이름을 나무의 뿌리와 잎의 형태로 표현한 족보인데, 1,650여 명 후손들의 이름이 빼곡히 한 그루 나무에 적힌 족보로, 처음 대중 앞에 선보인다.

▲ 경상지명연구-문경고지도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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