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제 시가 걸린 역사에서 친구들, 가족과 같이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때론 친구들이 네 작품이 맞느냐고 안부 전화도 옵니다. 소소한 기쁨이 크네요." 지난해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민의 뜻밖의 기쁨은 자신의 작품을 공감해주고 주시해주는 다른 시민의 모습이었다.   
 
서울시가 '詩의 도시 서울'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6월 23일까지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에 게시되는 詩 작품을 공모한다.
 
서울시는 지하철역 승강장 안전문이 설치되기 시작한 2008년부터 詩 작품 게시를 시작해왔으며, 현재 288개 지하철역 4,600여 개 승강장 안전문에 다양한 시를 게시하고 있다.
 
승강 장안전문에 게시된 시 작품은 시민 공모 작품과 작가(시인)의 자작시로 구성되어 있다. 시민 공모는 2011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4회째를 맞고 있으며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면서 해마다 시민 참여 작품 수를 늘려가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에 승강장 안전문 시 작품을 대폭 교체할 예정으로 2011년, 2012년부터 게시되어 온 1,000여 편의 오래된 작품을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하는 시민 공모 작품과 우수 작가의 시들로 새롭게 교체하여 선보일 계획이다. 
 
응모에는 자격제한은 없으며,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응모방법은 인터넷 홈페이지 '와우서울'(wow.seoul.go.kr)공모전에서 작품 작성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하여 동 인터넷 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당선작은 7월 중순 경 인터넷 홈페이지 '와우서울' 공모전에 발표할 예정이며 8월부터 게시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상국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승강장 안전문 詩 작품 게시사업은 해마다 높아지는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올해는 더 우수한 詩 작품 게시에 초점을 두었으며 앞으로 일상 속에서 시를 통해 치유하고 희망을 찾는 詩 친화도시 서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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