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여름 이적시장 주요 선수 ⓒ 문화뉴스 박문수

[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시작해 킬리안 음바페로 매듭된 여름 이적시장이다. 유난히도 분주했던 여름 이적시장이 매듭을 지었다.

이적시장 초반 이슈는 호날두였다.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의 때 아닌 결별설이 불거지면서 황제 호날두의 거취에 이목이 쏠렸지만 그의 선택은 잔류였다. 이후 AC 밀란이 이적 시장 중심으로 우뚝 섰다. 쟁쟁한 선수들을 데려오며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7월 말 주인공은 네이마르와 파리 생제르맹이었다. 역대 최다 이적료인 2억 2천만 유로의 이적료가 오갔고, 이적시장 대미 역시 PSG의 음바페 영입으로 끝났다.

국내 선수들 중에서는 이승우와 백승호가 눈에 띈다. 이승우는 엘라스 베로나로 그리고 백승호는 지로나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승우는 1군 무대에 곧바로 합류하며 머지 않아 베로나 소속으로 세리에A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이며, 현재는 2군 소속인 백승호 역시 조만간 지로나 1군 입성에 진입할 전망이다.

#1 네이마르부터 음바페까지 EPL 제외한 주요 신입생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주인공은 PSG다. 네이마르와 음바페 영입으로 역대 최다 이적료 부문 1위와 2위 기록을 경신했고, 유벤투스와 계약을 해지한 다니 아우베스를 데려오며 측면 수비진까지 보강했다. 음바페의 경우 FFP(파이낸셜 페어 플레이) 때문에 일단은 한 시즌 임대 후 완전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 주목할 선수는 우스만 뎀벨레다. 네이마르가 떠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바르셀로나의 러브콜을 받았고 이에 응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긴 하메스 로드리게스도 주목해야 한다. 임대 신분으로 바이에른에 합류한 하메스는 활약상 여부에 따라 팀에 완전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보누치와 케시에의 밀란도 주시해야 한다. 밀란은 두 선수 이외에도 칼리니치와 안드레 실바 그리고 안드레아 콘티와 마테오 무사치오 여기에 루카스 비글리아와 하칸 찰하놀루까지 베스트 11 전반에 걸친 보강을 마쳤다.

모라타와 하메스 등을 보낸 레알의 경우, 다니 세바요스와 테오 마르티네스 그리고 보르하 마요랄을 데려왔도, 마르코스 요렌테와 헤주스 바예호의 임대 복귀도 눈에 띈다.

#2 불붙은 EPL판 쩐의 전쟁 누가 웃고 울었을까?

이번 여름 EPL팀들은 여느 때보다 바쁜 이적시장을 보냈다. 물론 PSG 그늘에 가려졌지만. 맨유의 경우 루카쿠와 마티치를 데려오며 보강을 마쳤고 첼시는 모라타를 영입하며 새로운 킬러 모시기에 성공했다. 모나코에서 넘어온 바카요코의 가세도 고무적이다. 다만 바카요코가 지난 시즌 마티치 이상의 활약을 보여줘야 본전이 될 전망.

아스널의 경우 라카제트를 데려왔고 인터 밀란 이적이 유력했던 무스타피를 잔류시키며 일단은 한 시름 놓는 데 성공했다. 여름 이적시장 막판 이적설이 불거졌던 산체스의 잔류도 일단은 고무적이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를 데려오며 측면을 보강했고, 가장 시끄러운 여름을 보냈던 맨체스터 시티의 경우 카일 워커와 다닐루 그리고 벤자민 망디를 영입하며 측면 수비진을 보강했다. 여기에 2선 자원은 베르나르두 실바까지 팀에 합류하며 공격의 다양성에 힘을 실었다.

#3 바르셀로나 3인방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향해

국내 선수들의 이적도 눈여겨봐야 한다. 석현준의 경우 포르투에서 다시금 임대 생활을 떠나게 됐다. 새 행선지는 프랑스이며, 새 소속팀은 트루아다.

이적시장 대미를 장식한 이승우의 경우 베로나로 이적했다. 승격팀 베로나는 이승우뿐 아니라 유벤투스의 신성 모이스 킨을 임대 영입하며 이적시장 막판 공격진 점검에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이승우의 경우 로마의 기대주인 다니엘레 베르데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오른쪽 측면의 체르치의 주발이 왼발인 점을 고려하면 베르데 역시 왼발잡이인 만큼 오른발을 주로 사용하는 이승우가 조금 더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백승호는 지로나로 그리고 장결희는 그리스 클럽인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인천 대건고에서 활약했던 정우영은 바이에른 뮌헨 19세 이하팀으로 깜짝 이적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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