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빛초롱축제' 사진 잘나오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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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들의 계절 겨울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솔로들에겐 치명적인 행사가 있다. 이제는 대중적이고 서울에서 가장 알려진 축제 중 하나인 '2015 서울빛초롱축제'가 11월 6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11시 사이에 청계광장부터 수표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빛으로 보는 서울관광'이라는 주제로 (사)서울빛초롱축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관광마케팅이 주관하며 서울시, 유니온페이, 하나은행, kobaco, NEPA가 후원한다.

문화뉴스는 이번 '2015 서울빛초롱축제'를 더욱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방법으로 연극 벚꽃앤딩의 두 배우 허원도, 송현진 배우와 함께 나들이 형식으로 꾸며보았다. 사진 속 그들처럼 축제를 즐기다 보면 서울빛초롱축제의 재미를 200%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입구 부근의 LED 무지개 터널. 무지갯빛과 함께 찍으면 독특한 느낌을 낼 수 있다.
   
▲ 조명이 따로 없다면 얼굴을 살리기 위해 등불이 밝게 나오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최대한 벽에서 비춰지는 조명이라도 활용할 것. 셀카를 한다면 휴대폰의 밝기를 올리는 것도 방법이겠다.
   
▲ 걸어가다 보면 존재하는 빛의 다리. LED 빛의 색깔이 여러 색깔로 바뀌므로 흰색이 되었을 때를 놓치지 않는다면 훌륭한 조명 역할을 할 수 있다.
   
▲ 소원등 달기 행사가 펼쳐지는 광교 쪽은 빛이 많이 들어와 있어서 예쁜 사진을 건지기 가장 쉽다. 커플이라면 꼭 찍고 지나갈 것.
   
▲ 소망등을 띄우는 곳은 어둡지만, 분위기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조명이 없다면 이렇게 아예 실루엣으로 예쁜 커플의 모습을 연출할 수도 있다.
   
▲ 중국 성도시의 판다 등이 있는 곳. 판다 등이 비교적 밝고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린다.
   
▲ 출구 부근에 있는 곳인데 그림자놀이를 하기 적합하다. 하트를 그리고 있는 모습.
   
▲ 등이 메인인 축제지만 커플들에겐 예쁜 배경이 될 수도 있다. 이것저것 다양하게 찍어볼 것.
   
▲ 하나은행 등터널에선 정중앙에 인물을 놓고 찍으면 무난하고 예쁘게 촬영할 수 있다.
   
▲ 약간 색다른 느낌을 원한다면 가로로 찍되 약간 각도를 기울여보면 좋다.

짧은 축제 구경을 마치고 근처 카페에서 몸을 녹이며 두 배우와 화기애애하게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 촬영을 마친 허원도(좌), 송현진(우) 배우.

매번 극장 안에만 있다가 청계천에 나오니 어때요?

ㄴ 오랜만에 나오니까 무척 좋네요. 예년보다 규모가 좀 작아진 느낌도 있지만 사진 찍느라 바빠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요(웃음). 그래도 축제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촬영도 한 거라서 만족스럽네요. (허원도)

ㄴ 원래부터 무척 이런 축제를 좋아했는데 집이 수원 쪽이라서 집이랑 대학로 밖에 자주 못 오거든요. 근데 이렇게 와서 무척 좋네요. 편한 사람이랑 하기도 했고 예쁜 커플들도 보고요(웃음). 소망등 같은데 적힌 문구가 너무 아름다워서 저까지 기분이 좋아졌어요. (송현진)

벚꽃앤딩은 어떤 연극인가요?

ㄴ 평일에는 연극 버전, 주말에는 밴드 버전을 하고 있어요. 거의 대부분의 음향, 노래를 밴드가 연주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죠. 취향에 따라 골라 보셔도 될 것 같아요. 두 커플의 이야기가 각각 남, 여의 입장을 많이 대변하고 있으므로 그냥 커플, 살짝 다툰 커플, 사귄 지 얼마 안 된 커플, 티격태격하는 커플 등이 모두 보시기 좋습니다(웃음). (허원도)

ㄴ실제 연애담에 기초해서 만든 연극이라서 남자, 여자 가리지 않고 많이들 공감하시는 것 같아요. 어르신들이 보셔도 귀엽기도 하고 젊을 적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남녀노소 모두가 보시기 좋은 것 같습니다(웃음). (송현진)

벚꽃앤딩에선 무슨 역할을 맡고 있나요?

ㄴ 승수라는 인물이에요. 다른 주인공인 태훈, 보영의 친구인데 어느날 보영을 여자로 의식하게 돼요. 순수한 태훈이와 다르게 깐족대기도 하고요. 자칭 연애박사지만 실제로는 사랑에 서툰 캐릭터에요. (허원도)

ㄴ 은선이라는 인물을 맡고 있어요. 태훈의 여자친구 역할이죠. 겉으로는 도도하고 까칠해 보이지만 순수한 태훈이의 모습에 반하게 돼요. 왈가닥이지만 태훈에게는 여려보이고 싶어하죠. (송현진)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ㄴ 관객들이 많이 많이 찾아오셨으면 좋겠어요. 관객이 많으시면 저희도 힘을 받게 되고요. 그리고 벚꽃엔딩(ending)이 아니라 앤딩(and~ing)입니다. 오해들 많이 하시더라고요. (허원도)

ㄴ 마로니에 공원 뒤 하모니 아트홀에서 10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합니다!(웃음) (송현진)

마지막 질문인데... 작년에는 누구랑 오셨나요?

ㄴ 부모님이랑 왔었어요(웃음). 주말에 왔더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도로 위에서 구경했던 기억이 나네요. (허원도) 저도 부모님이랑요(웃음). 제가 대구에서 올라왔어서 딱히 놀러 갈 곳을 잘 몰라서 부모님을 모시고 왔었어요. (송현진)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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