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창단 20주년을 맞아 5개의 작품을 선보이는 창작집단 '차이무'가 이번에는 민복기 연출의 신작 연극 '원파인 데이'를 들고 나온다. 첫 뮤지컬 '달빛 요정과 소녀', 연극 '거기', 이상우 예술감독의 창작 신작 '꼬리솜 이야기'에 이은 네 번째 작품으로, 20주년 내년 1월 재공연을 앞둔 차이무의 대표작 '양덕원 이야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작가가 실제로 겪은 하루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연극 '원파인 데이'는 어느 시골 동네에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어느 날 동네에서 키우던 개가 다른 집 아주머니를 심하게 물어 병원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취객은 알고 보니 지명수배범으로 밝혀진다. 시골에 온 게 못마땅한 의사나, 서울에 있다가 사건 때문에 고향에 내려와 옛사랑을 다시 만나게 되는 정훈. 정훈의 옛 연인이자 지금은 동네 간호사로 지내는 진경을 비롯하여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사람들 사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경천 엄마 역에 신혜경, 엄마 역에 박명신, 경천 이모 역에 김정영, 진경 역에 김소진, 오유진. 도영네 역에 공상아, 참새 역에 문현정, 취객 역에 최덕문, 오용, 의사 역에 김용현, 개장수 역에 송재룡, 정훈 역에 박해준, 민성욱, 경찰 역에 이중옥이 출연한다. 

   
▲ 동네 개에 물린 경천 엄마는 병원에 가지만 취객과 싸움이 붙는다.
   
▲ 알고 보니 그 취객의 정체는 지명수배범.
   
▲ 시골에 내려온 의사는 모든게 못마땅하다.
   
▲ 정훈은 엄마가 키우던 개가 사람을 물었다는 이야기에 놀라 시골에 내려오고, 그곳에서 간호사가 된 옛 연인 진경과 재회한다.
   
▲ 취객을 잡고 기쁨을 누리는 경찰.
   
▲ 엄마는 사람을 무는 개를 그냥 둘 수 없다는 이야기에 애지중지하던 개를 개장수에게 팔기로 한다.
   
▲ 하지만 그새 동네 사람들은 이번 일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를 늘어놓기 시작한다.
   
▲ 그 와중에 정훈은 오랜만에 만난 진경의 마음을 알아보고자 한다.
   
▲ 취객에게 궁지에 몰리는 마을 사람들의 운명은?
   
▲ 한편 진경을 기다리는 정훈. 그들의 만남은 과연 이루어질까?
   
▲ '원파인 데이'는 대학로 예술마당 2관에서 4일부터 2016년 1월 3일까지 공연한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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