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TIAL ILLUMINATION… 아홉 개의 빛, 아홉 개의 감성

[문화뉴스] '한국 최초 사진 전문 미술관'인 대림미술관을 개관한 대림문화재단이 설립 20주년을 맞이해 한남동 독서당로에 '디뮤지엄'을 개관한다. 대림미술관이 선보여온 감각적인 전시와 교육, 문화프로그램 확장된 공간에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며, 개관 첫 전시로 5일부터 2016년 5월 8일까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라이트 아트(Light Art)' 작품을 선보이는 '디뮤지엄 개관 특별전: Spatial Illumination - 9 Lights in 9 Rooms' 전을 개최한다.

설치, 조각, 영상, 사운드,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모여 각각 9개의 방을 구성하는 이번 전시는 '라이트 아트'의 거장 '카를로스 크루즈-디에즈(Carlos Cruz-Diez)'를 비롯하여 영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세리스 윈 에반스(Cerith Wyn Evans)', 휘트니 비엔날레(Whitney Biennial)가 주목한 작가 '어윈 레들(Erwin Redl)', 빅토리아 & 알버트 뮤지엄(Victoria & Albert Museum), 플로스(Flos) 등과의 협업을 통해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폴 콕세지(Paul Cocksedge)', 2010년 필립스 '올해의 젊은 조명 디자이너'로 선정된 '플린 탈봇(Flynn Talbot)', 파리 최대의 현대예술축제인 '뉘 블랑쉬(Nuit Blanche)'의 대표 오디오 비주얼 아티스트 '올리비에 랏시(Olivier Ratsi)',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Vitra Design Museum)의 'CMYK 램프'를 개발한 디자이너 '데니스 패런(Dennis Parren)', 러시아를 기반으로 세계 유수의 다원예술 페스티벌에 참여해온 크리에이티브 그룹 '툰드라(Tundra)', 덴마크의 신예 듀오 디자이너 '스튜디오 로소(Studio Roso)'까지 동시대를 이끄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9인이 참가한다.

총 2,431㎡ 면적의 전시실 2개 층으로 구성된 디뮤지엄은 4m부터 최대 8m의 층높이를 갖춘 기둥이 없는 공간설계로 매번 다른 구조로 변형할 수 있는 미술관이다. 전시실 외에도 국내외 주목받는 아티스트들의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소개하는 뮤지엄샵, 북유럽 리빙브랜드와의 협업 등 감도 높은 디자인까지 즐길 수 있는 카페, 2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4층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디뮤지엄이 주최하고 대림그룹,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가 후원한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6시에 마감한다. 또한,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8시까지 야간 개관하며 관람요금은 성인 8,000원, 학생 5,000원, 미취학아동 3,000원이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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