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연출 및 출연, 오만석 출연 등 화려한 캐스팅 자랑해

   
 

[문화뉴스] 2015년 유일한 초연작인 일본 작가 미타니 코키 원작의 뮤지컬 '오케피(Prchestra Pit)'가 지난 16일 엘지아트센터에서 첫 모습을 드러냈다. 뮤지컬 '오케피'는 화려한 뮤지컬 무대 밑의 오케스트라 피트, '오케피'에 대해 다룬다. 무대 밑을 보여주는 작품이니만큼 역설적으로 '진짜' 오케스트라는 무대 상단에 자리 잡고 있는 재미있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한국어 버전 초연은 배우 황정민이 컨덕터 역으로 출연함과 동시에 직접 연출을 맡았으며 그의 이름값 못지않게 컨덕터 역 더블캐스트에 오만석, 오보에 연주자 역에 서범석, 김태문, 바이올린 연주자 역에 박혜나, 최우리, 트럼펫 연주자 역에 최재웅, 김재범, 색소폰 연주자 역에 정상훈, 황만익, 피아노 연주자 역에 송영창, 문성혁, 비올라 연주자 역에 김원해, 김호, 첼로 연주자 역에 백주희, 김현진, 기타 연주자 역에 육현욱, 이승원, 드럼 연주자 역에 남문철, 심재현, 바순 연주자 역에 이상준, 퍼커션 연주자 역에 정욱진, 박종찬이라는 호화캐스팅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2시간 50분이라는 공연 시간 동안 오케스트라 피트에서 벌어지는 실시간 상황을 극적 구성으로 잘 묘사한 수작 '오케피'는 18일부터 2016년 2월 28일까지 엘지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 '오케피'는 개성 넘치는 단원들이 등장한다. 토끼 '쇼팽'을 기르고 피아노를 잘 못치는 피아노 연주자.
   
▲ 뮤지컬을 싫어하지만 돈을 벌러 온 트럼펫 연주자.
   
▲ 공연마다 남자들을 홀리지만 정작 자신은 유혹할 마음이 없는 하프 연주자와 그에 홀딱 빠진 기타 연주자.
   
▲ 무뚝뚝하지만 시간을 철저히 지키는 '오케피'의 기둥인 오보에 연주자.
   
▲ 경마에 흠뻑 빠진 색소폰 연주자에 은퇴 후를 대비해 다단계를 시작한 드럼 연주자.
   
▲ 그리고 여자는 못다루는 컨닥터와 그의 아내였지만 헤어지고도 일을 같이 하는 바이올린 연주자 등
   
▲ 무대 위의 화려한 세상과 달리 '오케피' 속의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사연이 있고 리얼리티 넘친다.
   
▲ 하프는 컨닥터와 기타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정작 트럼펫을 좋아한다.
   
▲ 경마에 빠진 색소폰 조차 과거에는 하프에게 반했던 적이 있을 정도.
   
▲ 다들 친절하고 따듯한 비올라를 좋아하지만 그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없다.
   
▲ 다단계 판매로 제2의 인생을 꿈꾸는 드럼은 극 내내 '선자분'을 외쳐댄다.
   
▲ 엉망진창인 '오케피'이지만 누구도 미워할 수는 없다.
   
▲ 원래 학생이지만 오늘 대타로 첫 참가한 퍼커션 연주자는 꿈을 잃어보이는 '오케피'의 멤버들이 맘에 들지 않아 고민한다.
   
▲ 한편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하프에게 대시하는 컨닥터.
   
▲ 정작 바이올린은 주변의 조언으로 컨닥터와 재결합을 꿈꾸게 되지만 하프의 존재를 알게 된다.
   
▲ 그렇다고 '오케피'는 컨닥터와 바이올린의 이야기만 흘러가지 않고 주변인들의 이야기도 충실히 풀어낸다.
   
▲ 연출이자 배우로 출연하는 황정민.
   
▲ '오케피'에는 정성훈을 비롯 우리에게 친숙한 얼굴들이 다수 출연한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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